[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KB금융지주가 신임 사외이사로 이명활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선임했다. 또 주당배당금을 늘리고 자사주를 매입·소각하는 등 주주환원 확대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KB금융은 22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제16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KB금융은 △2023 회계연도 재무제표 및 이익배당(안)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등 상정된 의안을 모두 가결 처리했다.
먼저 KB금융 신임 사외이사에는 이 연구위원이 선임됐다. KB금융 주주들은 이 사외이사가 거시경제 전문성과 금융 산업에 대한 리스크 관리 등 KB금융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재선임하고 기존 권선주·오규택·최재홍 사외이사를 임기 1년의 중심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도 처리됐다.
감사위원회 위원에 권선주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안건 역시 가결됐다. 감사위원회 위원에는 조화준·오규택·김성용 사외이사가 선임됐다.
KB금융은 2023년 기말 주당배당금을 1530원으로 결정했다. 분기 배당까지 더하면 연간 주당배당금은 전년(2950원) 대비 110원 오른 3060원이다. 연간 총주주환원을은 37.5%로 전년(33.0%) 대비 4.5%포인트(p) 상승했다. 또 KB금융은 약 32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할 계획이다. 이를 더하면 총주주환원율은 38.6%까지 오른다.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앞으로도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통해 주식 가치를 높이고 배당 성향을 포함한 주주환원도 계속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