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밸류에이션 과도한 저평가...1분기 이후 이익 상승 기대” <한국투자證>

남지완 기자 입력 : 2024.03.22 10:40 ㅣ 수정 : 2024.03.22 10:40

올해도 견조한 실적 이어질 것으로 전망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에쓰오일 대바위주유소 [사진=에쓰오일]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에쓰오일 기업가치가 과도하게 저평가됐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투자증권은 에쓰오일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유지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쓰오일 주가는 올해 초 대비 20% 가량 올랐지만 PBR(주가순자산비율)이 여전히 0.9로 1이하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PBR은 장부가치와 시장가치(기업가치) 관계를 나타내는 지표로 주가를 주당순자산으로 나눠 값을 도출한다. 이에 따라 PBR이 1이하면 일반적으로 장부가치가 시장가치보다 큰 저평가된 종목이라고 볼 수 있다.

 

최 연구원은 “에쓰오일 주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직후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전통산업 군에 대한 관심도가 적고 과도한 저평가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러시아 전쟁 등 전세계적 위기 때문에 석유 수요가 부진했지만 올해는 소비가 회복되고 이에 따라 수익성 지표인 석유 정제마진이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도 밝혔다.

 

최 연구원은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해 12월 배럴당 77달러(약 10만2500원)를 기록했고 올해 3월에는 84달러(약 11만1800원)를 기록하고 있다”며 “주요 에너지 기관도 석유 수요 전망치를 높이고 있고 OPEC(주요 산유국 협의체) 석유 감산 조치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에쓰오일이 매출 36조2210억원, 영업이익 1조38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35조7272억원 대비 1.3% 증가한 것이며 영업이익 1조4186억원에서 2.8% 하락한 것이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