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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더미식 장인라면 맵싸한맛' 출시...5가지 고추 들어간 천연의 매운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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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 2024.03.23 08:28 ㅣ 수정 : 2024.03.23 08:28

2년 전 출시한 '더미식 장인라면' 후속작
청양고추·후추·마늘 등 식상한 매운맛 탈피
부트 졸로키아·베트남 고추 등 완벽 비율 블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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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산업이 22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소재 하림산업 신사동 연구개발 사무실에서 '더미식 장인라면 맵싸한 맛'을 선보였다. [사진=서민지 기자]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하림산업이 '더미식 장인라면 맵싸한 맛'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타사의 매운 맛과 다르게 인공 조미료를 줄이고 다양한 고추 종류 5가지를 사용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하림산업은 신제품을 라면 업계에 안착시킨 뒤 매운 맛 시장을 선도해 가겠다는 포부다. '더미식 장인라면' 브랜드를 확장하며 라면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갈 방침이다.

 

22일 오전 하림산업이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소재 연구개발 사무실에서 미디어 시식회를 열었다. 행사는 '더미식 장인라면 맵싸한 맛' 출시를 기념해 제품의 기획 과정과 성장 목표를 설명하고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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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인 하림산업 '더미식 장인라면' BM이 22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에서 열린 미디어 시식회에서 '더미식 장인라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서민지 기자]

 

시식회에 앞서 하림산업은 최근 5년간 252개의 국물라면 중에서 '더미식 장인라면'이 30위 안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얼큰한 맛'은 19위와 '담백한 맛'은 24위를 차지하며 그 인기를 증명했다.

 

윤아인 하림산업 '더미식 장인라면' BM은 이날 사전 간담회에서 "지난 2년간 더미식 장인라면으로 큰 사랑을 받아 신제품을 출시했다"며 "보통 매운 맛 하면 인위적으로 맵기만 한 캡사이신이나 화학적인 조미료를 떠올리는데 청양고추나 후추, 마늘 등 식상하고 한정적인 재료에서 나는 매운 맛에서 벗어나려 했다"고 말했다. 

'더미식 장인라면 맵싸한 맛'은 기존의 매운 라면과 다른 매운 맛에 차별점을 둔 제품으로, '더미식 장인라면 얼큰한 맛'과 '담백한 맛' 등 총 2가지의 후속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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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산업은 인위적인 매운 맛이 아닌, 맛있게 매운 맛을 구현하고자 5가지의 고추를 사용했다. [사진=서민지 기자]

 

이를 위해 하림산업은 △부트 졸로키아 △하바네로 △베트남고추 △청양고추 △페론치노 등 총 5가지의 고추를 사용했다. 특히 부트 졸로키아는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바 있다. 

 

윤 BM은 "자사는 세계 각국의 매운 고추 100여 종을 모두 맛 보고 4가지 고추(부트 졸로키아·하바네로·베트남고추·청양고추)를 활용해 맛있게 매운 국물 맛을 구현했다"면서 "부트 졸로키아는 0.001% 함유됐는데, 적게 들어간 것 같아도 충분히 맵게 느껴질 것"이라 강조했다.

 

하림산업은 향긋한 매운 맛의 하바노레, 칼칼하게 매운 청양 고추, 청양고추보타 10배 정도 맵지만 달큰한 맛이 특징인 베트남고추까지 완벽한 비율로 블렌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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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미식 장인라면 맵싸한 맛'에는 건더기로 페페론치노 고추가 들어가 있다. [사진=서민지 기자]

 

윤 BM은 "타사 제품 중에서도 4개의 고추를 다 첨가하고, 제품 건더기에 통째로 페페론치노 통고추를 넣은 건 더미식 장인라면 맵싸한 맛이 최초"라고 강조했다. 

 

스코빌 지수는 매운 정도를 나타내는데, 해당 제품은 8000SHU에 달한다.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의 스코빌 지수는 4405SHU로, 이와 비교해 신제품은 2배 가량 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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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산업은 '더미식 장인라면 맵싸한 맛'에 기존 제품에 사용된 건면이 아닌 유탕면을 사용했다. [사진=서민지 기자]

 

하림산업은 이번 신제품과 기존 '더미식 장인라면'과의 차이점으로 '면'을 꼽았다. 기존 제품엔 건면을 사용했으나 신제품은 유탕면으로 제조됐다.

 

이에 대해 윤 BM은 "알싸하면서 매운 국물 맛을 유탕면의 기름이 조화롭게 어울릴 것"이라며 "기존 소비자 선호도 조사에서 가장 점수가 높았던 요소는 쫄깃한 매력의 면발이었다"고 설명했다.

 

하림산업은 신제품을 통해 매운 맛 시장에 안착하길 목표로 삼았다고 밝혔다. 매운 맛이 특징인 제품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신제품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하림산업 이은아 마케팅팀장은 "더미식 장인라면 맵싸한 맛은 올해 매출 200억원을 돌파하는 것으로 목표를 잡았다"면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더미식 장인라면을 시장에 안착시키며 수익성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매운 맛 시장은 앞으로 지속 성장할 것"이라며 "더미식 장인라면 맵싸한 맛을 맛 본 소비자들은 매운데 맛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하림산업은 '더미식 장인라면' 브랜드 하위 제품을 계속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이은아 팀장은 '더미식 장인라면 맵싸한 맛' 이외에도 색다른 국물요리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미식'의 브랜드명은 음식에 대한 신념과 집착으로 더 맛있게 만들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하림산업은 조미료 스프가 아닌 국물, 물 반죽이 아닌 육수 반죽을 사용하는 등 식재료를 활용해  '더미식' 브랜드 제품을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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