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황성우 삼성SDS 대표 "클라우드·물류 사업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원년 될 것"

이도희 기자 입력 : 2024.03.20 15:58 ㅣ 수정 : 2024.03.20 15:58

삼성SDS, 제39기 정기 주주총회 20일 개최
중점사업인 클라우드, 디지털 물류 사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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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우 삼성SDS 대표이사 사장이 20일 잠실 캠퍼스에서 제39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SDS]

 

[뉴스투데이=이도희 기자] 황성우 삼성SDS 대표이사 사장은 "클라우드 기반 통합 SCM(공급망관리) 솔루션이 올해 글로벌 SCM SaaS(서비스형소프트웨어) 시장에 진출하는 원년이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삼성SDS가 20일 잠실 캠퍼스에서 제39기 정기 주주총회를 연 가운데 황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삼성SDS는 기업 맞춤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기반 CSP사업, 올인원 매니지드 클라우드 서비스(MSP), 업무 혁신을 위한 엔터프라이즈 SaaS의 세 가지 축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지난해 엠로라는 작지만 강한 회사를 인수했고 미국 오나인솔루션즈라는 공급망플랫폼 전문 회사와 강력한 연대를 구축했다"면서 "이에 더해 삼성클라우드플랫폼, 디지털 물류서비스 첼로스퀘어까지 결합된 형태를 갖췄다"고 말했다.

 

삼성SDS는 지난해 3월 국내 1위 구매공급망관리(SRM) 솔루션 기업 엠로를 인수한 데 이어 5월에 오나인솔루션즈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어 SaaS형 글로벌 구매공급망관리 솔루션을 공동 개발해왔다.

 

황 대표는 "SaaS 개발이 올해 초 완료돼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진출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삼성SDS는 지난해 매출액 13조2768억원, 영업이익 8082억원을 기록했다. 사업 분야별로 살펴보면 IT(정보기술) 서비스 사업 연간 매출액은 제조·금융·공공 분야 클라우드 사업 전환·확대와 차세대 전사적자원과리(ERP), 생산관리시스템(MES) 구축 등에 힘입어 6조105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3% 성장했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은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 CSP 사업과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중심으로 한 클라우드관리서비스(MSP) 사업이 고르게 성장해 전년 대비 61.8% 성장한 연간 매출 1조8807억원을 달성했다. 물류 부문 매출액은 계속되는 글로벌 경기 침체 영향으로 전년 대비 36.4% 감소한 7조1710억원으로 집계됐다.

 

황 대표는 "이제 삼성 SDS는 이제 클라우드와 디지털 물류라는 두 개 B2B(기업 간 거래) 플랫폼을 가진 기업"이라며 그동안 사업 구조 변화를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클라우드 매출은 지난 3년 동안 복합 연간 성장률(CAGR)로 클라우드관리서비스가 84%, 클라우드 서비스가 36% 성장했으며 IT서비스 매출 중 31%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디지털 물류는 연간 매출이 5500억원을 돌파해 3년 동안 CAGR로는 180% 성장했다"면서 "전 세계에 350개 서비스 노선을 갖고 있고 13개국에 이 서비스가 오픈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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