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스스로 차오르는 거품 '한맥 엑스트라 크리미 생' 출시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맥주의 거품은 단순한 시각적인 효과가 아니라 맥주를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돕는다. 거품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맥주의 풍미를 향상시키는 것이다. 거품이 터지는 순간 거품 속에 숨어있던 향과 맛이 방출돼 맥주의 풍미가 더 살아난다.
주류 업계가 최근 부드러운 거품을 강조한 맥주 제품 출시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 아사히가 지난해 맥주 거품 열풍을 주도한 데 이어 후속 제품을 출시했고, 오비맥주 한맥과 기타 수제맥주 브랜드도 거품에 집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오비맥주 한맥, 스스로 차오르는 거품을 선사하다
오비맥주는 최근 '한맥 엑스트라 크리미 生'을 새롭게 선보였다. 오비맥주는 특수하게 제작된 '스페셜 마이크로 크림 탭'을 적용해 한층 더 부드러운 거품을 구현했다. 또 밀도 높은 거품이 맥주의 산소 접촉을 최소화해 최상의 맛을 유지시켜 주며, 거품 지속력과 부드러운 목넘김을 선사한다.
신제품은 '100초 환상거품 리추얼'이라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생맥주를 전용 잔에 따르면 촘촘하고 밀도 높은 거품이 풍부하게 차오른다. 이어 100초가 지나면 거품이 흘러 넘치는 비주얼을 연출한다. 한맥은 "부드럽게 차오른 거품을 먼저 음미하고, 이후에 거품과 함께 맥주의 부드러운 풍미를 즐기길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한맥 엑스트라 크리미 生'은 이달부터 전국 생맥주 판매 매장에서 순차적으로 만날 수 있다. 오비맥주는 우수 생맥주 업소의 경우 '스무스 마스터' 인증을 부여해 품질 유지에 힘쓸 예정이다.
■ 아사히, 생맥주 캔 후속작 선봬... 소비자 공략 나서
롯데아사히주류는 5일 '아사히 쇼쿠사이'를 국내 한정 수량으로 출시했다.
'아사히 쇼쿠사이'는 캔을 개봉하는 순간 솟아오르는 거품과 향기를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맥주다.
지난해 선보인 '아사히 슈퍼 드라이 생맥주 캔'은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주류 업계에서 품귀 현상을 빚었다. 특히 '풀오픈탭(캔 뚜껑 전체가 열리는 제품)' 방식을 적용해 캔을 따면 생맥주 거품이 생생하게 올라오는 점에서 인기를 얻었다.
■ 카브루, 진한 거품의 블랙 몰트 맥주 '로얄 스타우트' 눈길
국내 1세대 수제맥주 기업인 카브루는 최근 9가지 100% 몰트로 만든 임페리얼 스타우트 '로얄 스타우트'를 출시했다.
블랙 몰트의 커피와 초콜릿 향, 부드럽고 깔끔한 뒷맛과 바디감이 특징이다. 영국의 클래식한 맥주 스타일 중 하나인 스타우트에 홉과 몰트를 강조한 임페리얼 스타우트 타입의 맥주다. 단맛과 도수가 높아 고급스러운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로얄 스타우트'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꼭 먹어봐야 하는 편의점 신상 맥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에 소비자들은 풍성한 거품을 SNS에 게시하는 등 맥주 애호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