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영 기자 입력 : 2024.03.15 14:35 ㅣ 수정 : 2024.03.15 14:35
빌트인처럼 가구장에 빈틈없이 딱맞는 '비스포크 냉장고' 출시 Neo QLED 8K 등 앞세워 차세대 디스플레이 리더십 강조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현지 집구조 맞춤형 ‘비스포크(BESPOKE) 가전’으로 중국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삼성전자는 15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AWE (Appliance & Electronics World Expo) 2024’에 참가해 현지 소비자를 위한 맞춤형 비스포크 가전과 TV 라인업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14일부터 17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되는 AWE는 글로벌 3대 가전·전자산업 박람회 중 하나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약 1640㎡ 규모의 전시장을 조성해 △비스포크 냉장고 △비스포크 세탁기 △마이크로 LED △Neo QLED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가 이번 AWE에서 선뵈는 비스포크 가전은 중국 현지 가옥 구조에 맞춰 외관은 슬림하게 디자인과 짜임새 있는 내부 구조로 활용성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중국향 비스포크 냉장고 신제품은 중국의 평균적인 주방 가구장 크기에 따라 컴팩트한 600mm 깊이로 설계했다. 좌·우 4mm, 상단 9mm의 공간만 남겨두고 알맞게 설치할 수 있는 ‘제로갭 키친핏’ 제품이다.
따라서 별도의 공사 없이도 빌트인 냉장고를 설치한 것과 동일한 효과를 낼 수 있다. 특히 냉장고 내부는 중국 소비자들의 식습관을 고려한 특화 보관 기능을 탑재했다.
중국향 비스포크 세탁기 신제품은 내부 드럼 크기를 기존 제품보다 16% 확장해 12kg의 세탁 용량을 구현했다. 때문에 좁은 실내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더 많은 양의 세탁이 가능하다.
특히 국내외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는 ‘AI 맞춤 코스’를 적용해 세탁물의 무게와 오염도, 건조도를 감지해 세탁과 건조 시간을 맞춤 조절하는 AI 기능도 선뵀다.
삼성전자는 이번 AWE에서 18년 연속 세계 TV 시장 1위에 빛나는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집대성한 2024년형 삼성 TV도 전시한다.
마이크로 LED·Neo QLED 8K·OLED·라이프스타일 TV 등 삼성만의 노하우가 담긴 혁신 제품들을 한곳에서 관람할 수 있다.
특히 3세대 AI 8K 프로세서가 탑재된 2024년형 Neo QLED 8K가 관람객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이 제품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저해상도 영상을 8K급으로 업스케일링 해주는 ‘8K AI 업스케일링 프로’ △AI가 사물의 움직임을 더욱 선명하게 보정하는 ‘AI 모션 인핸서 프로’ △AI가 목소리와 배경음을 분석해 더욱 명료한 사운드를 제공하는 ‘액티브 보이스 앰플리파이어 프로’ 등의 기능을 통해 새로운 시청경험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