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매출 전년比 2배 오른 드래곤플라이, 주가도 ‘청신호’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드래곤플라이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34% 성장했다. 2024년 턴어라운드 기대감에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9분 기준 드래곤플라이는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635원(29.81%) 오른 2765원에 거래되고 있다.
드래곤플라이는 1995년 2월 설립된 한국의 1세대 게임 개발사다. 초창기 RPG(Role-Playing Game) 카르마를 비롯해 여러 PC 패키지 게임을 개발했으며, 2002년 세계 최초의 온라인 FPS 카르마 온라인을 출시하면서 본격적으로 온라인게임 개발을 시작했다.
드래곤플라이는 지난해 11월 출시된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콜오브카오스 : 어셈블’ 흥행으로 대규모 매출 성장에 성공했다.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166억원으로 전년 대비 134% 증가했다.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236% 증가한 124억원이다. 특히 대손충당금을 통해 그동안 부실을 모두 해결했다.
올해도 신작을 순차적으로 출시해 흑자전환을 꾀하고 있다. 하반기 미소녀 던전 탐험을 소재로 하는 서브컬처 모바일 게임 ‘프로젝트A(가제)’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치료기기 올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키울 계획이다.
앞서 드래곤플라이는 만 7세 이상 13세 미만 ADHD환아를 위한 게임형 디지털치료기기인 ‘가디언즈 DTx’를 개발한 바 있다. 현재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부산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탐색임상 마무리 단계를 진행 중이다.
드래곤플라이는 관계자는 “지난해 매출액이 대폭 늘어났고 공정한 평가를 통해 각종 부실 자산을 털어내면서 올해에는 흑자전환을 이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계획”이라며 “신작 출시와 더불어 디지털치료기기 사업도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 질적인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