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한국코카콜라·제스프리, 친환경 캠페인 ‘앞장’

강이슬 기자 입력 : 2024.03.12 10:52 ㅣ 수정 : 2024.03.1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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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네이버 해피빈 팀장(왼쪽), 이은아 오비맥주 사회공헌팀 이사가 11일 서울 오비맥주 본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오비맥주]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유통업계가 환경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오비맥주가 기부 포털사이트 네이버 해피빈(대표 유봉석)과 환경 프로젝트를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지날 11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오비맥주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은아 오비맥주 사회공헌팀 이사, 이미경 네이버 해피빈 팀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오비맥주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올해 해피빈 굿액션을 실시하여 환경과 자연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한 기부금을 마련, 국제 환경단체 푸른아시아(이사장 손봉호)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은아 오비맥주 사회공헌팀  이사는 “오비맥주는 지속가능경영 선도기업으로서 다방면으로 친환경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며 “해피빈과의 협업을 통해 환경 문제 인식과 공감대를 넓혀가고 소비자의 참여도 이끌어 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비맥주는 몽골의 사막화를 방지하고 건강한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푸른아시아’와 함께 2010년부터 15년째 미세먼지와 황사의 발원지인 몽골 지역에 나무 심기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지금까지 오비맥주가 심은 나무는 4만6000그루에 달한다.

 

오비맥주는 몽골 내 조림사업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과 사막화 방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3년에는 몽골 자연환경부 장관의 감사패를 받았다. 푸른아시아와 함께 한 몽골 조림 모델은 2014년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로부터 ‘생명의 토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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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코카콜라]

 

한국 코카-콜라는 환경재단과 함께 해양 환경 보호활동인 ‘바다쓰담 캠페인’ 참여 팀(단체 포함)을 모집한다. 오는 31일까지이며 해양 환경 보호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팀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최종 선정된 12개 팀에게는 각각 500만 원의 활동비를 지원한다.

 

‘바다쓰담 캠페인’은 2020년 시작해 올해로 5년째 진행 중이며 해양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다양한 해양 보호 활동을 지원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2023년 12월까지 총 44개 팀(단체)을 지원하고, 그린리더 8084명과 268개 협력기관(학교, 지자체, 공공기관, 비영리조직 등)이 참여한 388회 활동을 통해 약 104톤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2024 ‘바다쓰담 캠페인’ 참가 팀은 참신한 활동 기획, 지역 커뮤니티 구성을 통한 지속적이고 주기적인 정화활동의 효과성과 향후 지속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쓰레기 수거 데이터 확보 및 실태 조사를 위해 정화 활동 과정에서 조사카드를 적극 활용하고 참여 단체 간 원활한 교류가 가능하도록 네트워킹을 강화할 계획이다. 참가팀 모집은 3월 11일부터 시작하며 자세한 내용은 환경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은 “해양 환경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바다쓰담의 취지에 공감하고 참여하는 인원이 확연히 늘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협력을 강화해 해양 환경 보전에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기성 한국 코카-콜라 대표는 “코카-콜라는 세계 곳곳에서 해양 환경 보호기관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강과 바다에서 폐기물의 수집과 재활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환경에 대한 깊은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환경재단과 실질적인 임팩트를 만들기 위해 수년간 꾸준히 힘을 모으고 있다”며 “한국 코카-콜라는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해양 환경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탤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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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스프리프레쉬프로듀스코리아]

 

뉴질랜드 프리미엄 키위 브랜드 제스프리 프레쉬 프로듀스 코리아가 지속가능한 바다를 위해 해양쓰레기 수거 활동을 펼치는 그린 다이빙 단체 ‘디프다 제주’와 손잡고 제주 지역사회와의 상생 실천을 위한 ‘비치클린’ 캠페인을 실시했다.

 

제스프리 프레쉬 프로듀스 코리아는 제스프리의 핵심 가치 중 하나인 ‘가디언십(Guardianship)'에 따라 ‘지속가능성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나눔 및 친환경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제스프리의 '가디언십'은 단순 기부를 넘어 지속가능한 활동을 실천함으로써 다음 세대에게 더 나은 환경을 환원한다는 의미를 포함한다.

 

이번 캠페인은 제스프리가 글로벌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전세계 NGO 단체들과 협력하는 프로젝트의 하나다. 국내 제스프리 키위 생산지로 인연이 깊은 제주 지역의 환경 보전에 앞장서고자 마련됐다. 특히 제주 지역을 중심으로 제스프리의 핵심 가치에 부합하는 해양쓰레기 수거 활동을 이어온 ‘디프다 제주’와의 협력을 통해, 제주 제스프리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 제주 지역사회와의 장기적인 상생 방안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지난달 28일 제주 조천읍 신촌리 닭머르해안 일대에서 제스프리 프레쉬 프로듀스 코리아 임직원 및 제스프리 제주 농가 일원 20여 명이 참여했다. 깨끗한 자연 환경에서 자란 건강하고 맛있는 키위를 선보이겠다는 의지를 담아 비닐, 플라스틱, 부표 등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며 해안 환경 정화 활동을 펼쳤다.

 

더불어 제스프리 프레쉬 프로듀스 코리아는 ‘디프다 제주’에 약 32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해, 해양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제주 해안을 보호하고 제주 지역사회 내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힘을 보탰다.

 

제스프리 프레쉬 프로듀스 코리아 관계자는 “제스프리는 소비자, 재배 농가, 지역사회를 넘어 전세계에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전파하기 위한 다양한 공익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제주 지역의 환경을 가꾸고 제주도민 분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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