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 5명 중 1명, 갑자기 잠수타고 일 그만 둔 경험 있다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알바생 5명중 1명이 퇴사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임의로 일을 그만둔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는 사장님에 대한 불만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아르바이트 취업 정보 제공 기업인 알바몬이 최근 남녀 알바생 1840명을 대상으로 ‘적정 알바 퇴사 통보 기간’을 주제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알바몬은 먼저 설문에 참여한 알바생들에게 ‘알바를 그만둘 경우 며칠 전에 사장님께 이야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질문했다. 그러자 47.7%의 알바생이 '최소 한달 전'에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고 답변했다. 다음으로 △최소 2주 전(36.9%) △최소 1주 전(13.7%) 등으로 나타났다. 대다수의 알바생들이 퇴사 의사를 미리 밝혀야 하는 것에 동의하고 있는 셈이다.
일부 알바생들은 사장님께 퇴사 계획을 말하지 않고 임의로 출근을 하지 않은 일명 ‘잠수’를 탄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알바생 중 20.4%가 '알바 중, 퇴사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임의로 일을 그만둔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미리 퇴사 계획을 밝히지 않고 갑자기 잠수를 탄 이유(복수응답)는 ‘사장님으로부터 받은 부당 대우 등에 대한 불만으로 퇴사를 결정했기 때문’(36.5%)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 외에도 △알바를 그만둔다고 말할 기회를 놓쳐서(25.6%) △일이 생각보다 너무 힘들어서(20.5%) △퇴사 의사를 밝힌 후 사장님 설득으로 그만두지 못한 경험이 있어서(20.0%) △다급한 개인사정이 있어서(18.1%) △퇴사할 생각은 없었는데 어쩌다 보니 충동적으로(13.1%) △후임을 뽑을 때까지 일하지 못할 것 같아서(8.5%) 등의 이유로 잠수를 탄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