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동철)이 덴마크 국영 송전사업자인 에네르기넷(ENERGINET)과 기술협력을 한다. 한전은 이를 통해 재생에너지 비율이 높은 덴마크의 대규모 해상풍력 연계, 전력설비 설계경험, HVDC 운영기술, 잉여전력 에너지 저장·전환 기술을 수혈한다.
한국전력은 7일 국내·외 재생에너지 증가에 따른 안정된 계통운영 기술협력을 위해 에네르기넷과 기술교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네르기넷은 덴마크의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송전망 구축과 초기 환경영향평가 등을 하고 있다. 재생에너지의 계통연계 와 전력망 통합 관련한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다수 기관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한전은 이번 MOU를 통해 재생에너지 비율이 높은 덴마크의 대규모 해상풍력 연계, 전력설비 설계경험, HVDC 운영기술, 잉여전력 에너지 저장·전환 기술을, 에네르기넷은 한전의 변전설비 디지털화와 예방진단 기술을 교류해 상호 협력 기반을 구축한다.
한전은 확보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계통연계와 적합성 평가기술을 2025년 12월까지 개발해 해상풍력발전 연계 등 현업에 적용할 예정이다.
서철수 한전 전력계통본부장은 "우리 회사가 보유한 계통 운영·계획 분야의 기술을 에네르기넷의 재생에너지 계통연계 프로젝트 수행역량과 결합해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걸맞은 안정된 재생에너지 보급과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