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2024 필리핀 에어쇼’ 참가...FA-50 넘어 미래사업까지 협력 확대

김한경 안보전문기자 입력 : 2024.03.04 16:33 ㅣ 수정 : 2024.03.04 16:33

유무인 복합체계 적용한 모형 배치하고 KAI 차세대전투체계 포트폴리오 선보여
필리핀 정부와 FA-50 추가획득 및 기존 FA-50PH 업그레이드 사업 기회 모색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2024 필리핀 에어쇼’ KAI 부스 전경. [사진=KAI]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3일부터 5일까지 필리핀 클락 공군기지에서 열리는 ‘2024 필리핀 에어쇼’에 참가해 FA-50을 넘어 미래사업까지 협력을 확대하는 등 수출을 위한 마케팅을 본격화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필리핀 에어쇼는 블랙이글스 싱가포르 전개 후 복귀 시, 국산 무기체계 홍보 및 방산수출지원 차원에서 계획한 특별 이벤트로, 한국 및 필리핀 정부 기관과 공군, 방산업체가 기획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 국방부 전력정책국장, 방위사업청 차장, 주필리핀 대사와 필리핀 국방부 장관, 합참 차장, 공군총장 등 고위급 인사들과 KAI, LIG넥스원, 다산기공 등 방산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보라매전투기 KF-21(+다목적무인기), 다목적전투기 FA-50(+다목적무인기), 상륙공격헬기 MAH(+ALE) 등 유무인 복합체계를 적용한 모형을 배치하고, KAI 차세대전투체계 포트폴리오를 선보인다.

 

특히, 개막식에서 블랙이글스의 T-50B 8대와 필리핀 공군이 운용 중인 FA-50PH 4대가 한-필 수교 75주년을 기념하는 우정 비행을 선보이며 FA-50 다목적전투기의 우수한 성능을 알렸다. 필리핀은 2014년 FA-50PH 12대를 도입해 필리핀 공군의 핵심전력으로 운용하고 있다.

 

강구영 KAI 사장은 “한국전에 참전한 필리핀 용사들을 기억하며, 이번에 기획한 블랙이글스와 FA-50PH 우정 비행으로 양국 간의 굳건한 결속력을 다시금 확인했다. 아시아 안보벨트를 더욱 견고히 하고 필리핀과의 미래사업 협력도 강화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길베르토 데오도로 주니어(Gilberto C. Teodoro JR) 필리핀 국방부 장관은 “필리핀은 한국전을 계기로 외교 관계를 끈끈하게 맺어온 이래,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강화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FA-50PH가 필리핀의 안보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KAI는 이번 에어쇼에서 필리핀 정부와 군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FA-50 추가획득과 기존 FA-50PH 업그레이드 사업을 구체화하고 미래사업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도 강화할 계획이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