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유안타증권은 28일 동양생명(082640)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증가하면서 양호한 자본비율을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동양생명은 지난해 4분기 78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유안타증권의 추정치 344억원을 두 배 이상 웃도는 규모다.
동양생명의 지난해 4분기 보험손익은 전분기 대비 24.6% 감소했다. 약관대출 금리인하에 따른 계리적 가정 변경 손실 179억원이 발생하며 기타 보험손실이 확대된 영향이다.
투자손익은 흑자 전환했다. 보험금융손익을 제외하면 전분기 대비 143.0% 증가했다. 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FVPL) 금융자산 평가익이 늘어난 영향이다.
신계약 계약서비스마진(CSM)은 전분기에 비해 1.4% 줄었다. 기말 CSM은 계리적 가정 변경 영향으로 CSM 조정이 전분기 대비 확대되면서 전분기 대비 1.3% 줄었다.
건전성 지표인 신지급여력제도(K-ICS) 비율 192.9%로 전분기 대비 9.2%포인트(p) 개선됐다. 금리 하락에 따른 보험위험액 감소와 시장위험액 증가, 2022년 일시납 보험 판매 영향 소멸에 따른 운영위험액 감소 등의 요인이 혼재된 결괴로 해석된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동양생명의 주당배당금(DPS)은 400원으로 유안타증권의 추정치 430원을 밑돌았다"면서 예상 주당배당금을 440원에서 420원으로 변경했다. 다만 목표주가 6500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