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중저가 배터리 시장 공략 본격화” <삼성證>
배터리 3사 가운데 가장 빠르게 포트폴리오 다각화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삼성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이 중저가 배터리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어 앞으로 주가 흐름이 긍정적일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1만원으로 유지했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을 포함한 국내 배터리 3사는 아직까지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만 생산하고 있다”며 “높은 가격으로 판매하는 NCM 배터리 위주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것은 수익성 측면에서 바람직하지만 그동안 중저가 배터리 시장에서 큰 활약을 하지 못한 점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조현렬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3사 가운데 가장 빠르게 LFP 배터리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라며 “2025년부터 다양한 중저가 전기차 출시가 예상돼 LG에너지솔루션은 이 시기에 맞춰 LFP 배터리를 글로벌 고객사에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기차 및 배터리 시장이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LG에너지솔루션 포트폴리오 다각화는 다른 회사와 차별화된 장점이다.
조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이 2025년 LFP 배터리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지만 삼성SDI와 SK온 등 경쟁 업체는 이보다 1년 늦은 2026년이 돼야 LFP 배터리를 양산할 것으로 보인다”며 “전기차 및 배터리에 대한 수요가 둔화할수록 선도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의 적극적인 포트폴리오 확장이 업계에서 입지를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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