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최동빈 기자]  국민의힘 부산 사하구갑 지역구 공천에서 고배를 마신 김척수 예비후보가 22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까지 사하갑의 미래를 위해 노력해 온 구민 여러분들과의 소중한 인연에 감사드리며, 이번 공천 결과에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겸허이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 후보는 입법·경제·국정에 부산시정까지 그동안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사하의 새로운 성장과 발전을 이룩할 후보" 라며 공식적으로 이성권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김척수 후보는 제20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에게 연달아 패배한 뒤 세번째 대결을 준비해 왔지만, 이번 선거에서 결국 공천을 받지 못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8일 사하갑 선거구에 이성권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단수 공천했다.

김 후보의 지지선언에 이 후보는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큰 결단을 내려주신 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김척수 전 당협위원장의 결단에 부응해서 이 곳 사하갑에서 민주당 후보를 이기고 총선 승리의 발판을 만들어내겠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부산 사하구갑 지역구는 이번 총선에서 부산대 총학생회장 선후배 출신인 이성권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과 최인호 의원 간 맞대결이 펼쳐지게 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