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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대공 미사일 '천궁-Ⅱ' 양산 본격화...한화에어로, LIG에 발사관 등 1663억 규모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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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준 기자
입력 : 2024.02.21 11:09 ㅣ 수정 : 2024.02.2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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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LIG넥스원과 지대공 미사일 체계 '천궁Ⅱ' 양산을 위해 장입 유도탄 주요 구성품과 발사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 미사일은 북한 탄도탄 요격 능력을 갖추고 있다. [사진=LIG넥스원]

 

[뉴스투데이=박희준 기자] 북한의 탄도탄 요격능력을 가진 중거리 중고도 지대공 무기쳬인 '천궁-Ⅱ' 체계 양산이 본격화하고 있다. 발사관 등을 생산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체계 업체인 LIG넥스원과 1663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LIG넥스원은 천궁과 현궁, 해성 등 국내 유도미사일의 명가이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썬더' 자주포아 K239 '천무' 등 지상무기 명가다. 두 기업의 협업 결과물이 한국 영공을 지키는 든든한 수호자로 탄생한다.

 

21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LIG넥스원과 '철매-Ⅱ 성능개량(2차 양산) 장입유도탄 주요 구성품과 발사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공시했다. 계약규모는 1663억 원이며 계약기간은 2027년 5월10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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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생산중인 지대공 미사일 천궁-Ⅱ 발사대.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앞서 정부는 지난 202년 3월25일 제142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화상으로 열고 철매-Ⅱ 성능개량 사업추진기본전략 수정안을 심의·의결했다. 당시 정부는 2023년부터 2029년까지 관련 사업에 약 72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지만 추가 양산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철매-Ⅱ 성능개량 사업'은 '한국형 패트리엇'으로 불리는 탄도탄 요격미사일 체계인 '천궁-Ⅱ'의 개발·양산 사업이다. 천궁-Ⅱ'  포대는 다기능레이더(MFR) 차량 1대, 포대 지휘통제를 하는 교전통제소 차량 1대, 발사차량  4대로 구성돼 있다.

 

발사차량에는 발사관 8개가 장착된다. 1개 포대당 최대 32발의 요격 미사일로 무장한다는 뜻이다. 마하 5의 속력을 내는 요격 미사일은 최대  40km, 고도 15∼20km에 있는 표적을 타격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사일 주요 구성품과 발사관을 생산, 납품하게 된다. 천궁-Ⅱ 요격미사일은 길이4.61m, 지름 27.5 cm, 무게 400kg인데 꽤 많은 부품이 들어간다. 수직으로 선 발사대에서 콜드론치 방식으로 발사된다.

 

콜드 론치는 압축 기체를 이용해 이동식 발사대에서 미사일을 10여m 쏘아올리면 공중에서 미사일 엔진을 점화하는 방식의 발사 방식으로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천궁의 눈 역할을 하는 핵심 센서인 다기능레이더는 한화시스템이 양산, 공급할 예정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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