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AI 소라’ 관련 테마주가 강세인 가운데 이노뎁(303530)의 주가도 20%대까지 치솟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일 오전 10시 08분 기준 이노뎁은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2810원(20.66%) 오른 1만64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픈AI가 텍스트를 동영상으로 만들어주는 인공지능(AI) '소라(Sora)'를 공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오픈AI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텍스트 투 비디오(Text to Video)' 모델인 소라를 공개했다. 텍스트를 입력하면 최대 1분 길이의 동영상을 제작해준다. 또한 이미지를 동영상으로 제작할 수도 있다.
이러한 소식에 오픈AI 투자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영상 기술관련 협력사인 이노뎁이 주목받고 있다. AI기반 영상 사업을 하는 이노뎁은 MS에 '이노코덱' 기술을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져서다.
이노뎁 대표 기술인 ‘씨스트림’은 영상 정보의 저장과 전송에 있어 파일 용량은 50%가량 낮추면서도 원본 영상 수준 화질을 제공한다. 또 다른 기술인 ‘이노코덱’은 실시간 다채널 영상을 효율적으로 압축하고 표출할 수 있다.
오픈AI가 텍스트로 영상을 생성하는 ‘AI 소라’를 공개하면서 관련 기술을 보유한 종목들 역시 주가가 뛰고 있다.
특히 키네마스터(139670) 주가는 장 초반 '상한가'에 도달했다. 전일에도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틀 연속 상한가다.
키네마스터는 2020년 9월에 응용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을 목적으로 설립된 회사다. 이 회사는 모바일 동영상 편집앱 키네마스터와 고품질의 동영상 플레이어를 구현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인 NexPlyaer SDK 등의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