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주식병합 후 거래가 재개된 휴림에이텍(078590)이 장초반 상한가로 직행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일 오전 9시 44분 기준 휴림에이텍은 코스닥시장에서 기준가(1042원) 대비 312원(29.94%) 오른 1354원에 거래되고 있다.
액면병합 후 첫 거래일을 맞은 휴림네트웍스(192410)도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에서 기준가(925원) 대비 212원(22.92%) 상승한 1137원을 나타내며 가격제한폭까지 올라섰다.
휴림에이텍은 지난해 10월 13일 주식 액면가를 200원에서 500원으로 병합 결정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에 휴림에이텍은 지난달 29일부터 전일까지 거래가 정지됐다.
휴림에이텍과 휴림네트웍스는 앞서 휴림로봇에 인수됐고 지난해 12월 주주총회에서 주식 액면병합 결정을 내렸다. 두 회사 측은 '적정 유통주식수 유지를 통한 주가 안정화 및 기업가치 제고' 액면병합 목적이라고 했다.
한편 휴림에이텍은 자동차 내·외장재 전문기업으로, 최대주주가 휴림로봇으로 변경된 이후 7개 분기 연속 흑자 달성했다.
지난해 휴림에이텍 영업이익은 48억원으로 전년 대비 86% 증가했고,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81억원을 기록했다.
휴림에이텍의 실적 호조는 지난해 7월 아산공장 양수 효과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아산공장 확보로 중·소형 승용차 및 RV(레저용차량)용 제품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추가 매출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