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실적 신뢰 회복으로 가치 재평가 기대"<삼성證>
목표주가 10만원에서 11만9000원으로 19% 상향 조정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삼성증권은 19일 롯데쇼핑의 실적이 신뢰 회복으로 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6259억원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27% 상향 조정"한다며 "앞서 당사는 올해에도 내수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경기에 민감한 여유소비재를 주로 취급하는 백화점 사업의 실적을 비관적으로 전망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그러나 지난해 4분기 실적을 통해 내수 down-cycle(하강기)에서 소상공인 대비 대형 유통사들의 우월한 업황 대응 능력을 확인했다"며 "이에 백화점 사업에 대한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한 것이 전체 연결 영업이익 상향 조정의 주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쇼핑에 대한 목표주가는 10만원에서 11만9000원으로 19% 상향 조정했다.
박 연구원은 "이익 전망 상향 조정과 목표 배수를 기존 2024년 P/B 0.35배에서 0.40배로 상향 조정한것이 그 이유"라며 "목표 배수 상향 조정 이유는 동사의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3%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는데, 이는 3년 연속 영업이익 증가를 기대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동사 영업이익은 사실상 2011년을 정점으로 10년 연속 감소해 왔다 봐도 무방하다"며 "그런데 2-22년부터 영업이익이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다. 올해까지 3년 연속 이익 증가를 시현할 수 있다면 투자자들의 관심과 신뢰를 회복하는 원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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