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교보증권과 루센트블록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공간금융' 확장에 나서기로 했다.
16일 교보증권에 따르면 이번 협약식은 전일 서울 여의도 교보증권 본사에서 교보증권의 이석기 대표와 서성철 부사장, 신희진 이사, 루센트블록의 허세용 대표와 김정섭 부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계좌관리기관 추가 △전용 투자 상품 출시 및 투자 채널 연계 △비대면 계좌개설 프로세스 구축 및 서비스 연동 △공동 마케팅 제휴 추진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교보증권은 디지털 혁신 가속화를 위해 지난해 DT전략부를 신설하고 토큰증권(ST) 플랫폼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루센트블록은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인 '소유'를 운영하고 있으며,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아 누적 회원 수 30만명을 넘겼다. 2022년 4월 출시한 이후 현재까지 총 7개 공모 건물을 모두 완판해 상장 완료한 바 있다.
오준혁 교보증권 DT전략부장은 “지역상생과 문화적 가치를 공유하는 교보만의 특색 있는 부동산 조각투자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향후 다양한 투자 플랫폼 기업과의 협업으로 디지털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세영 루센트블록 대표는 “이번 MOU를 통해 소유의 투자자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투자 가치를 제공하는 방법을 도모할 계획”이라며 “또한 앞으로 공간금융 플랫폼으로 확장을 꾀하는데 더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