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 올해 신성장 동력 확보·주주가치 제고 등 기조 지속”<IBK투자證>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더블유게임즈가 소셜 카지노 게임의 매출 확대와 슈퍼네이션의 연결 편입 효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2000억원을 돌파하며 호실적을 거둔 가운데 올해는 질적인 성장과 주주친화 정책이 기대를 모은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더블유게임즈-성장과 함께 주주가치 제고 노력에 주목’ 리포트를 통해 이같은 의견을 냈다.
리포트에 따르면 더블유게임즈는 2023년 4분기 매출액 1535억원과 영업이익 628억원을 기록했다. 외형은 4분기 시장 전체가 직전 분기 대비 1.1% 감소했지만 메타 콘텐츠의 업데이트 효과로 소셜카지노 부문이 6.8% 성장하며 전체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더블다운카지노의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8.7% 성장했고 M&A를 완료한 슈퍼네이션의 2개월분 매출 56억원이 연결 반영됐다.
수익성은 비용 효율화 작업으로 마케팅비가 153억원으로 대폭 감소했고 영업이익률은 40.9%를 달성했다.
EBITDA(이자비용, 세금, 감가상각비 등을 빼기 전 순이익)도 658억원을 기록해 또다시 분기 최대 실적을 냈고, 주주환원 정책으로 1주당 1000원 배당을 결정했다.
올해 더블유게임즈는 소셜카지노 부문의 견고한 성장과 신성장 동력 확보, 주주가치 제고 등 기조를 이어간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소셜카지노 시장이 직전 분기 대비 축소됐지만 동사의 소셜카지노 부문이 업계 최고 성장을 기록했다”며 “2024년 결제액 기준으로 소셜카지노 부문 성장이 기대된다. 특히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수준의 마케팅비를 집행하고 성장을 만든 것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iGaming과 신작 게임 출시로 2024년 매출액이 7.9%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M&A를 완료한 SuprNation 매출이 온기 연결될 예정이고 신규앱 출시와 마케팅비 확대로 400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또 “상반기 중으로 신작 게임 2종 ‘슈퍼브매치’와 ‘빙고헤이븐’ 출시로 캐주얼게임 시장 본격 진출과 함께 외형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배당 기준을 기존 연결 영업이익에서 연결 EBITDA로 변경했다. EBITDA 2000억원 초과분의 10% 특별배당을 추가하는 신규 배당정책을 발표했다”며 2023년 기준 총 165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으로 전년 대비 66% 확대되는 등 작년 3월 발표했던 자사주 소각 정책과 더불어 주주가지 제고 확대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