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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갑 주진우 국민의힘 예비후보와 홍순헌 민주당 예비후보가 설전을 벌인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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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빈 기자
입력 : 2024.02.16 10:44 ㅣ 수정 : 2024.02.1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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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국민의힘 주진우 예비후보, (우)더불어민주당 홍순헌 예비후보. [사진=뉴스투데이DB)

 

[부산 / 뉴스투데이=최동빈 기자] 오는 22대 총선을 앞두고 해운대갑 더불어민주당 홍순헌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주진우 예비후보가 '산업은행 부산이전' 건으로 논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12일 주진우 예비후보가 자신의 SNS에 '민주당의 산업은행 부산이전 방해는 민심의 심판을 받을 것' 이라는 글을 올린게 발단이었다.

 

주진우 후보는 "정략용 법안들은 민주당 단독으로 막 통과시키면서, 산업은행 이전 법률은 발목 잡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라며 "거대 의석을 가진 민주당이 산업은행 이전을 끝내 해주지 않는다면, 총선에서 심판받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홍순헌 후보 역시 자신의 SNS에 "민주당의 방해로 산업은행 부산이전이 되지 않는다고 하는 것은 억지 주장" 이라며 반박했다.

 

홍 후보는 "서울사람이 느닷없이 해운대 출마를 선언하며 지역 사정은 모른체 '던지고 보자'는 식의 눈길 끌기 황당 논법이다" 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지난해 6월과 9월에 산업은행 부산이전에 민주당이 앞장서고 있다는 현수막을 걸었고, 나아가 산업은행 해운대 유치 의지를 밝힌 바 있다"고 전했다.

 

이어 홍 후보는 "남 탓만 하는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들은 이에 대해 얼마나 적극적으로 임했는지부터 성찰하라" 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주 후보는 "윤석열 정부는 부산시 문현금융단지 유휴부지에 4000억원을 투입하며 45층 규모로 짓는다는 세부 계획까지 이미 협의를 마쳤다"며, "정부와 부산시의 계획을 멋대로 수정하면서, 실현 가능성 없는 산업은행 해운대 유치 등의 막 던지는 공약은 시민과의 약속을 무시하는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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