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키움증권은 8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내수 및 중국 소비경기 회복 지연에도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백화점은 소비 양극화 심화 및 신규 브랜드 유치에 따른 명품 매출 증가, 대전점 영업중단에 따른 기저효과, 지주사 전환에 따른 관리 비용 효율화로 이익 증가가 무난하다"며 "향후 금리 인하가 단행된다면, 내수 소비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면세점도 인천공항 면세점의 안정적 운영과 해외 여행 수요 회복에 힘입어 전년 대비 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더불어 동사는 업종 내 저PBR(주가순자산비율) 기업 중에서 부채비율이 낮고, 배당 확대 의지도 강한 편이기 때문에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운영에 따른 기대감도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동사는 내수 및 중국 소비경기 회복 지연에도 불구하고, 올해 비용 효율화와 해외 여행 수요 회복 등에 힘입어 백화점과 면세점을 중심으로 무난한 이익 증가가 가능할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현대백화점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7만8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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