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넷마블이 지난해 4분기 신작 부재에도 불구하고 시장 기대치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올해는 다양한 신작 모멘텀으로 주목된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8일 ‘넷마블-비용은 줄고 매출은 늘고’ 리포트를 통해 이같 의견을 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6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넷마블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6649억원과 영업이익 177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 상회했다.
이 연구원은 “신작 부재에도 ‘세븐나이츠 키우기’ 실적 온기 반영과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업데이트 효과로 직전 분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으며 마케팅비 감소로 영업이익이 8분기 만에 흑자전환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국내 게임사 중 신작 모멘텀이 가장 풍부한 상황으로 연간 흑자전환이 기대되고 있다.
상반기에는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MMORPG, 모바일/PC)’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액션RPG, 모바일/PC)’ △‘레이븐2(MMORPG, 모바일/PC)’ △‘킹 아서:레전드 라이즈(수집형 전략 RPG, 모바일/PC)’ 등 자체개발 신작 4종이 출시될 예정이다.
또 ‘제2의 나라: CrossWorlds(MMORPG, 모바일)’이 중국에서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하반기에는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 외에 다수의 자체개발 신작 게임과 중국 진출(판호)도 기다리고 있다.
이 밖에 △인건비·마케팅비 등 비용 효율화 △스핀엑스 관련 감가상각비 감소 △차입금 이자 감소 등 비용면에서도 고정비 감소에 따른 이익레버리지가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국내 게임사 가운데 가장 많은 7개의 판호를 확보하고 있고 2024년 추가 획득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 게임시장은 규제와 규제완화를 반복하고 있지만 여전히 국내 게임사에게는 성장의 최대 기회시장이고, 동사가 가장 큰 수혜주”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