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경제시스템과 사회통합 위한 대한민국 지도자들의 노력 촉구해
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기지역회의 신년인사회'에 참석
"건실한 경제와 통합 위해 경기도가 앞장서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 다할 것"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기지역회의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북한의 거듭되는 도발에 대한 준비, 굳건한 안보에 기반을 둔 준비가 필요하고, 동시에 평화를 향한 노력도 놓치지 않고 장기적으로 인내심을 갖고 해야 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또 최근 다녀온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느꼈던 소회를 밝히면서 "궁극적으로 통일에 이를 수 있는 길은 민주주의의 확립, 제대로된 경제시스템과 경제활력 그리고 사회통합 이런 것들이 함께 이뤄져야지 가능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편으로는 마음이 무거웠다. 세계 지도자들이 이런 문제(국제정치, 세계경제, 기술진보, 기후변화)로 치열하게 고민하고 준비하고 있는데 우리 대한민국의 지도자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저를 포함해서 성찰도 들고 가슴을 짓누르는 이런 데서 우리가 할 일은 무엇인가 생각을 해보았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북한이 새해 들어서 또 여러차례 도발을 하고 있다"며 "순환미사일, 수중드론 등 여러가지 도발을 하고 있고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 정세뿐만 아니라 세계평화에 대해서도 위협적인 행동을 거듭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전체 국방력의 50%가 경기도에 몰려 있고 평화의 길을 가는 데 있어서 가장 선도적으로 가고 있다고 자부를 하고 있다"며 "굳건한 안보를 기조로 민주주의와 건실한 경제, 사회통합 기반으로 경기도가 앞장서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관용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홍승표 경기부의장,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 등이 참석했다.
염종현 의장은 인사말에서 "한반도의 충돌은 곧 공멸이며, 우리는 능력을 키우면서 평화를 위해 한걸음, 반걸음이라도 나아가려는 의지를 굳건히 해야 한다"며 "남북 관계 개선과 평화적 공존은 도민 행복과 안전을 담보하는 방향인 만큼 우리는 평화의 씨앗을 계속 심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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