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연휴 대형마트 휴무일은? 막바지 할인까지 총력전
이마트, 52개 지점 휴무 나서나 설 당일 운영 점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롯데마트, 84개 점포 설 당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영업
홈플러스, 111개 지점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설 당일 영업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4일간 이어지는 설 연휴가 다가오면서 대형마트 휴무일과 할인 정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형마트는 유통산업발전법에 의거, 매월 2회 둘째·넷째 주 일요일을 의무 휴무일로 지정됐다. 2월 주요 대형마트 휴무일은 11일과 25일이다. 다만 각 지점별로 영업 시간이 다를 수 있어 각 사 홈페이지 등을 확인한 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이마트는 설 당일인 10일 43개 점포와 트레이더스 9개 점포 등 총 52개 지점이 휴무다. 다만 기존 둘째주 일요일에 쉬는 산본점·동탄점 등 13개 점포와 둘째주 수요일이 휴무일인 안양점·하남점 등 34개 점포가 10일로 변경했다. 제주점과 신제주점도 기존 휴일 9일에서 10일로 일정을 바꿨다. 설 당일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롯데마트는 서초점과 청량리점, 의완점 등 27개 점포가 10일에 문을 닫고, 나머지 84개 점포는 설 당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영업한다.
홈플러스는 기존 둘째주 일요일과 수요일이 휴무인 점포 20개 지점이 설 당일로 휴무를 변경했다. 설 당일 오픈 점포 111개 지점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다만, 서울시 서초구는 2월 첫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을 한시적으로 설 당일로 변경했다. 서초구 내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대상인 대형마트 3곳(이마트 양재점·롯데마트 서초점·킴스클럽 강남점)과 준대규모점포(SSM) 31곳(롯데슈퍼, 이마트에브리데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GS더프레시, 노브랜드, 하나로마트 반포점) 등은 2월 첫 번째 휴무일을 14일에서 설 당일로 바꿨다.
■ 설 특수 겨냥, 대형마트 할인행사 총력
이마트는 2월에도 '가격파격 선언'을 이어간다. 고객이 가장 필요로 하는 상품을 상시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이마트는 명절 소비를 감안해 소불고기·양파·냉동만두·삼겹살 등을 저가 식품으로 선정했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는 "고물가가 이어지는 시기에 이마트는 독보적인 가격 리더십으로 고객이 체감하는 물가 부담을 낮추고 있다"며 "주요 상품들을 상시 최저가 수준으로 운영하는 것은 이마트가 추구하는 본업 경쟁력 강화 전략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마트 소불고기 800g 한팩 가격은 정상가보다 41% 저렴해졌다. 3kg 1망당 양파와 '얄피꽉찬 육즙진한 교자(400g)' 2봉은 각각 정상가 대비 29%, 31% 낮아졌다.
이 밖에도 이마트는 가공식품과 일상용품으로 구성된 생필품 40개 항목을 라면과 우유, 치약, 세제 등 구매 빈도가 높은 상품들로 교체했다. 이 중 라면 부문에서 삼양 '불닭볶음면' 5봉과 CJ '햇반 현미쌀밥'이 추가됐는데 정상가보다 각각 14%, 35% 저렴해졌다.
롯데마트는 설 명절을 앞두고 오는 8일까지 설 성수품 최대 5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신선식품의 물가가 크게 상승해 소비자의 명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함이다.
롯데마트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농할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명절 필수 농산물 30%를 할인한다. '제수용 사과(3입)'과 '제수용 배(3입)'은 각 1만원대에 판매한다. '고사리(300g)'와 '도라지(250g)'은 9일까지 2팩 이상 구매하면 팩당 2000원 할인해 선보인다.
또 롯데마트는 'CA 저장 시금치'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CA 저장은 온도와 습고, 공기 중 산소와 질소 등을 조절해 농산물의 맛과 신선도를 최대한 유지한 저장 방식이다. 현재 시금치는 주요 산지의 폭설과 냉해로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4kg 시금치의 가락시장 도매가(2월 1일 기준)는 지난해 대비 46.3% 상승했다. 이에 롯데마트는 시금치 약 2톤을 CA 저장고에 비축했고 농할할인 30%를 적용해 판매한다.
또한 롯데마트는 해양수산부와 협력해 성수용 수산물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봉지굴'과 '자이언트 전복'은 기존 판매가보다 각각 50%, 35% 이상 저렴하게 판매한다.
강혜원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자 여러 정부 부처와 협업해 명절에 꼭 필요한 성수품을 중심으로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설맞이 알뜰 쇼핑을 위해 '설날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7일까지 진행한다. 제수용 음식을 비롯해 고객 수요가 높은 명절 물품을 할인가로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가격 부담을 낮추겠다는 방침이다.
먼저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데친 문어(100g)'는 30% 할인됐다. '차례용 큰닭(1.5kg)'과 '믿고 먹는 농협 상주 햇 곶감(12입)'은 각각 4000원과 2000원 저렴해졌다.
축산 상품 중 '농협안심한우'는 최대 반값 혜택을 적용하며, '제주 은갈치(대)'는 40% 할인해 합리적인 가격을 선보인다. '프리미엄 알 큰 샤인머스캣'과 사과, 배는 각 2만원과 3천원 할인이 적용됐다.
동기간 '홈플러스 갈비 유니버스' 행사도 진행하는데, '보먹돼 등갈비(100g)'은 50%, '미국산 초이스 냉장 찜갈비(100g)'은 40% 할인된 혜택으로 제공한다.
이 밖에도 홈플러스는 설 명절 음식 준비에 필요한 주방 도구도 14일까지 최대 50% 할인과 1만원 상품권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조도연 홈플러스 브랜드본부장은 "명절 고객들의 장보기 부담을 낮추기 위해 다양한 명절 먹거리와 제수용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준비했다"며 "홈플러스가 개최하는 할인 행사를 이용해 풍성하고 행복한 명절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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