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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다 짧아’ 나흘짜리 설 연휴…당일치기로 국내 명소 둘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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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우 기자
입력 : 2024.02.07 08:30 ㅣ 수정 : 2024.02.07 08:30

기재부, 2월 ‘여행가는 달’ 계기 국내 관광 활성화 정책
궁·능·유적지 무료개방…전국 국립박물관 문화체험 예정
국립과학관 체험 프로그램 개최…온·오프라인 콘텐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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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리픽]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올해 설은 주말이 겹쳐 예년 대비 하루가 짧은 나흘짜리(2월 9~12일) 연휴가 됐다. 비교적 일정이 촉박해 귀경과 귀성을 고려한다면 따로 여유를 내기는 버거울 수도 있다.

 

하지만 고향에서 거주하거나 귀경길에 잠시 들를 장소를 찾아둔다면 잠시나마 여유를 즐길 여력은 있는 기간이다. 특히 기획재정부가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내놓으면서 일정과 경로를 조율한다면 당일치기로 즐길 거리도 풍부해졌다.

 

7일 기재부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 궁과 능, 유적지 등이 무료개방된다.

 

우선 서울에선 4대궁(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과 종묘가 휴무일 개방 및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다만 창덕궁 후원 특별 관람은 제외된다.

 

또 서울과 경기도의 △서오릉·서삼릉(고양시) △장릉(김포시) △장릉·삼릉(파주시) △융릉과 건릉(화성시) △동구릉(구리시) △광릉·사릉·홍릉과 유릉(남양주시) △태릉과 강릉·선릉과 정릉·헌릉과 인릉·의릉·정릉·영휘원과 숭인원(서울) 등 조선왕릉들과 여주시의 세종유적이 휴무일에 개방되고 무료 입장할 수 있다.

 

궁과 능, 유적들은 공휴일에 정상 개방되며, 한시적으로 개방 다음 날인 이달 13일로 휴무일이 변경된다.

 

전국 국립박물관에선 부모가 아이들과 즐길 수 있는 설맞이 문화체험이 진행된다.

 

문화체험이 진행되는 박물관은 △국립경주박물관 △국립광주박물관 △국립전주박물관 △국립대구박물관 △국립부여박물관 △국립진주박물관 △국립청주박물관 △국립김해박물관 △국립춘천박물관 △국립나주박물관 △국립익산박물관 등이다.

 

설 연휴 기간 대부분 박물관에서 윷놀이와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체험을 진행할 예정이며, 소셜 네트워크(SNS)를 활용한 이벤트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국립전주박물관은 우리 세시풍속에 대한 이해와 전통놀이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2024 설맞이 제28회 작은문화축전’을 설 연휴 기간 내내 개최한다. 박물관 옥외뜨락에 상설체험마당을 설치해 민속놀이와 사물놀이를 체험하고, 맷돌과 절구 등 옛 생활도구 체험마당과 새해 소원 부적 찍기도 운영된다.

 

국립청주박물관도 ‘용(龍)기 있는 설날’ 문화행사를 열고 사전 예약으로 운영되는 ‘용기 있는 모루인형 만들기’와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는 ‘윷점 제험’, ‘신년맞이 엽서 쓰기’, ‘청룡 화과자와 향초 나눔’ 등의 행사를 실시한다.

 

일부 국립박물관은 설 연휴를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갑진년 맞이 용을 찾아라’ 전시회를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오는 4월 7일까지 개최한다. 해당 전시회는 별도 예약 없이 박물관 운영시간에 무료 관람할 수 있으며, 고구려 시대 강서대묘 청룡과 백제 시대 용무늬 벽돌 등 용과 관련된 전시품 15점이 전시된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용, 날아오르다’ △‘MASK-가면의 일상’ △‘가면극의 이상’(이상 서울관) △‘수장고 산책: 아무튼 동물!’(파주관) 등의 기획전시를 개최한다.

 

국립한글박물관은 ‘서울 구경 가자스라, 한양가’ 기획전시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립현대미술관은 연휴 내내 서울관과 과천관, 덕수궁관, 청주관 등 전관에서 무료 관람을 진행한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특별전인 ‘동행’을 개최한다.

 

박물관뿐만 아니라 국립과학관들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기획전을 진행한다.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은 전통 민속놀이 체험과 발달장애 작가 그룹전 ‘인생 프리즘’을 실시한다. 국립대구과학관은 특별기획전 ‘뿌뿌! 청룡열차 출발합니다’를 진행하며, 국립광주과학관은 설맞이 인형극과 퓨전 국악공연, 설맞이 구연동화, 설 가족극장 등 다채로운 공연을 준비했다.

 

국립부산과학관은 특별기획전 ‘미래모빌리티’와 전통 민속놀이 및 인터랙티브 놀이체험을 진행할 예정이며, 국립과천과학관은 설 곤충 특화랩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울진 국립해양과학관은 맞춤형 엽서 제작과 소원 적기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으며, 부산 국립해양박물관은 기획전시 ‘피싱: FISH 생존 X 예술 ING’와 수족관 한복 피딩쇼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서천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전통놀이 체험을 진행하며, 해양생물 전시실 씨큐리움의 입장료를 50% 할인한다.

 

그밖에도 예술의전당과 국립국악원에선 온·오프라인을 통한 다채로운 공연예술 콘텐츠를 실시할 예정이다.

 

기재부는 2월 여행가는 달 추가 지정을 계기로 각종 할인 제공 및 이벤트 개최를 통해 국내여행 수요를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비수도권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숙박쿠폰 20만장을 순차 배포하고 근로자 휴가지원을 모집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다가오는 설 연휴, 물가 안정과 민생 지원에 중점을 둔 설 민생안정대책이 공개됐다”며 “설 민생안정대책을 통해 민생 걱정은 덜고, 활력은 더하는 설 명절 보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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