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만도, 2024년 수익성 안정화에 초점 맞춰야“ <유안타證>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유안타증권은 완성차 부품·솔루션 기업 HL만도의 수익성이 빠르게 안정화 돼야 향후 외형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유안타증권은 HL만도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도 4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HL만도는 지난해 안정적인 영업이익률을 기록하지 못했다”며 “영업이익률이 2023년 1분기 3.5%, 2분기 3.7%, 3분기 3.8%, 4분기 2.3%를 기록해 부진한 면모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현수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북미 현지 완성차 기업의 제품 생산 속도가 조정돼 HL만도 차량 부품 공급 물량이 줄었으며 인도에서도 유사한 현상이 발생했다"며 "이와 함께 제품 품질 충당금 약 300억원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해 HL만도 실적을 악화시켰다”고 설명했다.
2024년에는 글로벌 투자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수익성 안정화에 초점을 둬 경영을 진행해야 한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이 연구원은 “HL만도는 올해 유럽과 인도에서 생산설비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며 자회사 HL클레무브는 멕시코와 중국에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라며 “HL만도는 지난해 총 16조6000억원의 부품·솔루션을 수주하는 성과를 거둬 공장증설을 신속하게 마치고 수익성을 안정화시켜야 2025년 의미 있는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유안타증권은 HL만도가 올해 매출 8조7960억원, 영업이익 34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실적은 지난해 매출 8조3930억원, 영업이익 2790억원 대비 각각 4.8%, 22.5% 상승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