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코오롱이 2일 2023년도 잠정 실적을 공개하고 매출액 5조8895억원과 영업이익 1037억원, 당기순이익 1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2296억원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072억원과 1553억원씩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부진에는 △건설경기 둔화에 따른 수익성 감소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고금리로 인한 이자비용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지분법적용 자회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 위축 등으로 실적이 줄었다. 다만 올해는 아라미드 더블업(Double-Up) 증설분의 본격 가동, 아라미드 펄프와 PMR 증설 완료 등에 힘입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종속회사인 코오롱글로벌은 건설경기 둔화에 대응해 민간주택 대비 변동성이 적은 비주택 부문의 수주 비중을 확대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고금리와 인플레이션 영향에도 불구하고 BMW 신형 5시리즈 출시와 더불어 연간 최다 판매를 기록한 볼보가 매출을 실현해 출범 첫해 전년 대비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