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증시 풍향계] '신약 기대감' HLB테라퓨틱스·엔케이맥스 급등세…따따블 기록 우진엔텍 주가 '기지개'
(특징주) AI 열풍 한글과컴퓨터 주가 '껑충'…13%대 급등
씨씨에스, 5거래일 만 반등…14%대서 23%대까지 널뛰기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 엔케이맥스, 주주보상·첨생법 개정안 통과…16%대 급등
세포치료제 개발업체 엔케이맥스(182400) 주가가 장 초반 20%대까지 폭풍 오름세를 보인 뒤, 다소 폭을 좁힌 16%대에서 급등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엔케이맥스는 2일 오전 9시 53분 기준으로 전장보다 370원(16.82%) 오른 25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보건복지부 소관 법률인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의결했다. 엔케이맥스는 국내 상업화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모멘텀으로 작용해 이같은 급등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엔케이맥스 측은 "첨생법 개정안 통과로 국내에서 암, 알츠하이머 등 중증·희귀·난치질환자에게 맞춤형 치료로 NK세포치료제(SNK)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이미 GMP(품질 관리기준) 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일본과 국내에서 SNK에 대한 가시적 매출이 일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우진엔텍, 전장 상한가 이어 11%대↑
올해 첫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을 기록한 우진엔텍(45755)이 장 초반 11%대에서 17%대까지 오르내리며 강세를 보인다. 같은 시각 우진엔텍은 전 거래일 대비 2500원(11.79%) 상승한 2만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진엔텍은 지난달 29일부터 3거래일 연속 내림세였으나, 전일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급등세다. 우진엔텍은 원전 가동에 필수적인 정비사업을 중심 전국 10곳의 원자력·화력 발전소에 계측제어설비 정비용역·시운전 공사를 제공한다.
한편 우진엔텍은 2022년 매출 374억원과 영업이익 57억원(영업이익률 15.2%)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수주잔고 478억원 이상을 보유 중이다. 원전 생태계의 회복 속 수주를 확대하며 꾸준한 매출 성장·이익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 씨씨에스, 5거래일 만 반등…14%대서 23%대까지 널뛰기
씨씨에스(066790) 주가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장 초반 14%대에서 오르내리다가 이후 23%대까지 치솟았다. 같은 시각 씨씨에스는 전장보다 148원(14.80%) 오른 1148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지난달 30일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 신청 관련 ‘원상복구’ 명령을 받으며 하한가로 장을 마쳤으며, 5거래일 연속 주가가 땅에 죽죽 떨어졌다.
씨씨에스는 최근 초전도체 관련주로 부각된 업체다. 이날 씨씨에스를 포함한 일부 초전도체주들이 동반 상승을 보이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 AI 열풍 타고 한글과컴퓨터 주가도 '껑충'…13%대 급등
한글과컴퓨터(030520) 주가가 전일에 이어 강세를 달리고 있다. 최근 미국발 반도체 훈풍에 힘입어 인공지능(AI) 관련주로 주가가 크게 오르기도 했다. 같은 시각 한글과컴퓨터는 전장보다 3300원(13.39%) 오른 2만7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한글과컴퓨터는 지난 8일 AI스타트업 '포티투마루'에 4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히며 AI 관련주로 묶였고, 올해 첫거래일 종가 기준 1만4580원에서 지난달 26일 3만1000원까지 주가가 112.6% 수직 상승한 바 있다.
김연수 대표는 지난해 11월 AI 사업 전략 발표회에서도 "내년은 한컴의 AI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산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글과컴퓨터를 문서 기반 소프트웨어 업체에서 클라우드 SaaS, AI 기업으로 변모시키는 데 주력 중이다.
■ HLB테라퓨틱스, NK 신약 임상3상 기대감에 12%대↑
HLB테라퓨틱스(115450) 주가가 12%대까지 올랐다. 같은 시각 HLB테라퓨틱스는 전장보다 850원(12.50%) 오른 7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HLB테라퓨틱스 주가가 급등하는 것은 미국과 유럽에서 동시에 진행하는 신경영양성각막염(NK) 신약 글로벌 임상3상이 속도를 내면서, 기술 수출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HLB테라퓨틱스는 현재 자회사 리젠트리를 통해 미국(SEER-2)·유럽(SEER-3)에서 동시에 3상을 진행 중으로, 3상 유효성이 입증되면 신약 물질인 'RGN-259'의 판권 이전 및 협력 분야 확장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회사는 임상 속도를 내 연내 모든 임상을 마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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