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장사정포 요격체계 조립·점검장 준공식 열어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방산업체 LIG넥스원이 장사정포 위협으로부터 국가·군사 중요시설 등을 방호하기 위해 개발 중인 장사정포요격체계의 ‘전용 조립·점검장’을 완공했다고 31일 밝혔다.
장사정포는 장거리 사정거리를 둔 화포를 뜻한다.
이번 전용 조립·점검장 건립을 계기로 LIG넥스원은 장사정포요격체계를 성공적으로 개발하고 ‘유도무기 체계종합’ 분야의 선도적 입지를 굳힐 계획이다.
LIG넥스원은 30일 구미하우스에서 신익현 사장을 비롯해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군(軍)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장사정포요격체계 전용 조립·점검장 신축 준공식’을 열었다.
준공행사는 장사정포요격체계 개발의 주관 기관과 시제업체가 함께 전용 설비 완공을 기념하고 개발과제의 성공적인 완수를 다짐하는 의미로 마련됐다.
총 70억원을 투자해 완공된 ‘장사정포요격체계 전용 조립·점검장’은 유도무기 체계조립, 점검장, 모니터링, 안전관리 시스템 등 최적화된 장비 및 설비를 갖췄다. 이 같은 설비는 장사정포요격체계 개발 완료 이후 안정적 품질관리를 위한 핵심 역할을 해 전력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장사정포요격체계는 고속의 다표적 대응을 위한 탐지· 추적 기능과 교전통제 역량을 갖춘 최첨단 무기체계로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해 탐색개발을 진행 중이다.
시제품 개발을 위한 체계종합을 담당하는 LIG넥스원은 천궁Ⅱ를 비롯한 정밀 유도무기 개발에 참여해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토대로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핵심 전력인 장사정포요격체계의 성공적 개발에 기여할 계획이다.
신익현 LIG넥스원 사장은 “국내 최고 유도무기 전문기업으로 사명감을 가지고 명품 장사정포요격체계 개발·양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