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증시 풍향계] '자사주 매입' 미래에셋증권 상승·'제4이통사 포기' 세종텔레콤 급락

임종우 기자 입력 : 2024.01.26 10:15 ㅣ 수정 : 2024.01.26 10:15

현대힘스, 코스닥 입성 첫날 '따따블'
폴라리스우노, 최대주주 CB 전환에↑
후성, 주주배정 유상증자 결정에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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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미래에셋증권, 자사주 매입에 상승

 

미래에셋증권(006800)이 자사주를 매입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3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의 미래에셋증권은 전 거래일보다 430원(6.02%) 상승한 75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5일 장 마감 후 미래에셋증권은 이날부터 오는 4월 25일까지 3개월간 보통주 1000만주와 기타주식 50만주 등 1050만주를 장내 매입한다고 공시했다. 매입 규모는 약 700억원 수준으로, 지난달 10월 자사주를 매입한지 석 달 만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자사주 매입은 주주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그룹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올해부터 3년간 적용될 주주환원 정책을 검토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주주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세종텔레콤, 제4 이통사 중도포기↓

 

기간통신사업자 세종텔레콤(036630)이 국내 제4 이동통신 사업자 경쟁을 중도 포기하면서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의 세종텔레콤은 전장 대비 209원(23.15%) 급락한 694원에 거래 중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세종텔레콤은 5G 28기가헤레츠(㎓) 주파수 대역 경매 첫날이었던 전일 중도 포기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제4 이통사 경쟁은 스테이지엑스와 마이모바일 컨소시엄의 양자 대결로 좁혀졌다.

 

지난 10일 세종텔레콤은 주파수 할당에서 적격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경쟁이 과열되는 것을 우려해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형진 세종텔레콤 회장은 "출혈 경쟁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 현대힘스, 코스닥 입성 첫날 '따따블'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현대힘스(460930)가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의 4배를 기록하는 이른바 '따따블'을 달성했다.

 

같은 시각 현대힘스는 공모가(7300원) 대비 2만1900원(300.00%) 올라 이날 가격제한폭인 2만920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상장주 따따블은 지난 24일 상장한 우진엔텍(457550) 이후 올해 두 번째다.

 

2008년 설립된 현대힘스는 선박 건조에 필요한 곡블록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주요 고객사로는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 등이 있다.

 

현대힘스는 지난 8~12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680.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공모가를 희망 밴드(5000~6300원) 상단을 초과해 달성했다. 이어진 일반 청약에선 1231.20대 1의 경쟁률로 청약 증거금 9조7800억원을 끌어모은 바 있다.

 

■ 폴라리스우노, 최대주주 CB 전환에↑

 

가발 섬유 생산 전문업체 폴라리스우노(114630)가 최대주주의 전환사채(CB) 전환권 행사에 힘입어 주가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의 폴라리스우노는 전일보다 50원(7.17%) 상승한 747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장 마감 후 폴라리스우노는 최대주주인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폴라리스세원(234100)이 90억원 규모 CB 전환청구권을 행사했다고 공시했다. 전환가액은 691원이며, 내달 8일 신주 1302만4602주가 상장할 예정이다.

 

전환 이후 폴라리스세원의 폴라리스우노 지분은 기존 34.21%에서 37.04%로 늘어난다. 이번 전환으로 폴라리스우노의 오버행(잠재적 매도물량) 이슈가 해소되고 폴라리스세원의 지배력이 강화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폴라리스오피스그룹 관계자는 "전환 청구로 폴라리스우노의 사채 잔액은 154억5000만원에서 64억5000만원으로 감소한다"며 "지분 증가로 지배력을 강화하는 한편, 책임 경영을 실천하는 경영진의 의지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 후성, 주주배정 유상증자 결정에 급락

 

불소화합물 전문회사 후성(093370)이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시장의 후성은 전 거래일 대비 1200원(11.92%) 떨어진 8870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 장 마감 후 후성은 시설자금과 운영자금 1012억9032만원을 마련하고자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예정 발행가액은 7850원으로, 신주 1290만3226주가 발행될 예정이다. 신주 배정기준일은 내달 29일이며, 오는 4월 9~11일 구주주청약을 거쳐 같은 달 30일 상장될 예정이다.

 

통상 유상증자는 주식 수가 늘어나는 만큼 기존 주주들의 지분가치가 희석된다는 우려가 생겨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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