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 장기화되는 경기 침체 속 제빵 브랜드 파워는 강점<신한투자證>

서민지 기자 입력 : 2024.01.23 11:19 ㅣ 수정 : 2024.01.23 11:19

투자 의견 매수, 목표 주가 8만8000원으로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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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삼립 전경.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SPC삽림(005610)이 식품 사업 부문 부진이 아쉽다며 신사업보다는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둬야 한다고 분석했다.

 

23일 신한투자증권은 SPC삼립에 대한 투자의견은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는 8만8000원으로 하향(-12%) 조정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SPC삼립은 지난 5년동안 다양한 신사업을 통해 확장성에 집중했으나, 시행 착오가 발생하고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도 크지 않았다"며 "최악의 영업 환경 속에서도 핵심 사업부의 호실적이 지속된 점을 감안해, 올해 핵심 사업이 순항한다면 역대 최고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SPC삼립의 사업 부문 중 제빵 사업에 대해 "높은 가격 경쟁력과 오랜기간 구축해놓은 브랜드 파워는 불확실성이 높은 현재 큰 강점"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그는 "지난 2년간 포켓몬빵 출시에 따른 높은 기저에도 불구하고 올해 제빵 사업 부문 매출은 6.5% 증가하며 양호할 것"이라며 "장기화되는 경기 침체 속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은 양산빵의 판매량 성장 기대감이 높다"고 설명했다.

 

다만 조 연구원은 는 식품 사업 부문에 대해서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식품 부문은 원가 부담과 판촉비 투입에 휴게소 부진까지 겹치며 영업이익은 85% 줄어들 것"이라며 "외형 성장보다는 SKU(Stock Keeping Unit, 최고재고단위)를 유지하면서 채널 접점을 넓혀나가며 수익성 개선에 힘 써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9254억원(+3.8%, YoY), 280억원(-4.2%, YoY)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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