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 만기자동연장 채권형 ETF 3종 동시 상장

황수분 기자 입력 : 2024.01.22 10:19 ㅣ 수정 : 2024.01.22 10:19

2월·5월·8월 만기 'AA- 이상' 회사채 편입
만기 자동월물 교체, 분기별 라인업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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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만기자동연장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 3종을 오는 23일 동시 상장한다.

 

해당 3종은 △ACE 2월만기자동연장회사채AA-이상액티브 △ACE 5월만기자동연장회사채AA-이상액티브 △ACE 8월만기자동연장회사채AA-이상액티브다.

 

22일 한국투자신탁운용에 따르면 이번에 신규 상장하는 상품들은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로 상장한 만기자동연장 채권형 ETF인 'ACE 11월만기자동연장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와 동일한 유형이다.

 

해당 상품들은 각각 매년 2월과 5월, 8월 만기인 채권 위주로 편입한 뒤 편입자산의 만기도래 시점에 자동으로 익년도 만기 채권으로 포트폴리오를 교체하는 것이 특징이다. 포트폴리오 변경은 각 만기시점(2월·5월·8월)을 기준으로 5영업일 전후로 이뤄진다.

 

이 가운데 2월과 8월 ETF의 기초지수는 한국자산평가가 산출·발표하는 'KAP 2월만기자동연장회사채(AA-이상) 총수익지수(이하 KAP 2월)'와 'KAP 8월만기자동연장회사채(AA-이상) 총수익지수(이하 KAP 8월)'다.

 

이어 5월 ETF의 기초지수는 KIS자산평가가 산출·발표하는 'KIS 5월만기자동연장회사채(AA-이상) 총수익지수(이하 KIS 5월)'다.

 

세 가지 비교지수는 각각 매년 1월부터 3월 사이(KAP 2월), 매년 4월부터 6월 사이(KIS 5월), 매년 7월부터 9월 사이(KAP 8월) 사이를 만기로 하는 △신용등급 AA- 이상 △발행잔액 500억원 이상의 특수채·은행채·기타금융채·회사채 종목으로 투자 대상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이에 3종의 신규 상장 ETF 또한 신용등급 AA- 이상의 특수채·은행채·기타금융채·회사채 등을 편입한다. NICE 신용평가에 따르면 1998년부터 최근까지 AA 등급 채권의 평균누적부도율은 0%로, 부도가 난 적이 없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지난해 12월 상장한 ACE 11월만기자동연장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에 이어 2월물, 5월물, 8월물을 각각 편입한 3종의 ETF가 신규 상장하게 됐다"며 "투자자 입장에서는 매 분기별로 원하는 시점에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을 편입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게 된 셈"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기존 만기채권형 ETF와 달리 만기도래 시점에 자동으로 동일 방식 재투자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의 번거로움을 해소한 것이 장점이란 설명이다. 

 

한편 이번에 상장하는 ETF 3종과 이들과 동일한 유형의 ETF 등 총 4종의 ETF는 모두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또 채권의 과거 부도율은 미래에 똑같이 적용되지 않을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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