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올해 소비 변화 키워드 'SPARK' 제시…도파민 중독·해독 양극단 경험 증가

김태규 기자 입력 : 2024.01.17 10:28 ㅣ 수정 : 2024.01.17 10:28

번뜩이는 불꽃처럼 변화에 맞서는 의미 담아 명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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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한카드]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신한카드가 고객의 소비 데이터와 소셜 데이터 분석을 통해 2024년 소비 트렌드 키워드로 'SPARK(스파크)'를 제시했다. 다가오는 새로운 변화 속에서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추진력으로 만들어가는 새로운 삶의 방식의 시대상을 담았다는 설명이다.

 

17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SPARK'의 글자에 따라 다섯 가지 세부 키워드인 △시간 혁명(Start the Time Revolution) △협업 가족(Pivot Family Model) △펀플레이션 시대(Age of Funflation) △자극 양극화(Ripples of Stimulating Polarization) △테이스티 엔터테인먼트(Keep an eye on Tasty Entertainment)를 2024년 소비 트렌드로 전망했다.

 

첫 번째 키워드인 '시간 혁명'은 시간 대비 효율을 의미하는 시성비를 느낄 수 있는 서비스가 증대됨에 따라 시간의 주권을 개인이 가지는 경향을 의미한다. 가사·육아 외주화 및 생성형 AI 활성화 등으로 고정된 노동 시간을 해방시켜주는 서비스가 활성화되고 디지털·비대면 기술로 예약의 일상화 등을 통해 보다 적극적인 삶의 변혁을 가능케 했다는 분석이다.

 

두 번째 키워드인 '협업 가족'은 여성의 사회 진출이 늘어나면서 다양한 가족 구성원이 육아·살림 등을 함께 분담하는 새로운 협업 가족이 늘어나고 있는 현상을 지칭한다. 가정 내 양육 및 돌봄의 주체로 떠오르며 조부모 세대는 물론 육아 참여가 확대되고 있는 남성의 육아관련 업종 소비가 늘어난 것이다.

 

신한카드가 꼽은 세 번째 키워드는 '펀플레이션 시대'다. 재미(Fun)와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로 장기화된 경제 불황 속에 즐거움을 찾고자 경험에 지출을 늘리는 현상을 의미한다. 신한카드는 박물관·미술관·갤러리 등 예술 공간 방문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오감을 자극하는 ‘영감의 공간’이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했다.

 

네 번째 키워드는 '자극 양극화'로 극대화된 감각·경험 추구 현상이 심화되며 더불어 중독된 ‘도파민’ 해독 소비 경향도 나타나는 등 중간없이 양극단의 경험을 원하는 경향이 증대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자극적 음식과 숏폼 등 인스턴트 콘텐츠 소비가 증가하는 동시에 순한맛 음식과 저자극 콘텐츠로 디톡싱하는 소비 양극화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 소비 트렌드 키워드는 '테이스티 엔터테인먼트'로 불경기 심화로 명품 등에 비해 소비 진입 장벽이 낮은 음식 영역이 새로운 사치재로 부상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일례로 고급 식자재나 한 가지 식재료만 판매하는 그로서리 마켓이 인기를 끌고, 루이비통이 인기 베이커리와 크리스마스 케익을 협업하는 등 비식품 브랜드의 푸드 컬레버레이션 콘텐츠도 확장세에 있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 관계자는 "2024년에는 자신만의 번뜩임으로 불확실한 변화에 대응하며 만들어가는 새로운 삶의 방식이 도래하고 있다"면서 "신한카드는 향후에도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고객의 깊은 니즈를 파악하고,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데이터 기반의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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