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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세계경제포럼서 글로벌 공급망 위기극복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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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완 기자
입력 : 2024.01.15 09:18 ㅣ 수정 : 2024.01.15 09:18

경제리더 100인에 선정... 국제비즈니스위원회 활동 개시
“전세계 이해관계자들과 전방위 협력하고 신뢰 관계 구축해 미래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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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철 LG화학 부회장 15일 열린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L:G화학]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올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포럼) 경제리더 100인에 선정돼 세계 고객사와 파트너사를 만나 글로벌 공급망과 기후 위기 극복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LG화학은 WEF에서 신 부회장이 국제비즈니스위원회(IBC) 활동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신 부회장은 WEF 이사회와 IBC 집행위원회로부터 공식 초청을 받아 IBC 정식 멤버로 선정됐다. IBC는 경제계 각 분야를 대표하는 100여명으로 이뤄진 협의체다. 이 협의체는 WEF를 이끌어가는 자문기구이자 경제계 가장 영향력 있는 리더들이 교류하는 모임으로 평가된다.

 

IBC에는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최고경영자)와 앤디 제시 아마존 CEO, 아민 알나세르 아람코 CEO를 비롯해 요시다 켄이치로 소니그룹 회장, 마틴 라우 텐센트 회장 등 글로벌 기업인이 활동하고 있다.

 

2021년부터 WEF에 참석해 온 신 부회장은 글로벌 공급망 협력과 기후 변화 대응에 힘써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2023년에는 한국 기업인 최초로 다보스포럼 산하 ‘화학·첨단소재 산업 협의체(Chemical & Advanced Materials Industry Governors)’ 의장으로 취임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WEF 관계자는 “신 부회장을 IBC 멤버로 초대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신 부회장이 글로벌 가치사슬을 넘나들며 변화를 이끌고 집합적 파급력(Collective impact)을 만들어 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다보스포럼의 주제는 ‘신뢰의 재구축(Rebuilding Trust)’으로 글로벌 위기로 무너진 국가·사회 간 신뢰 회복 방안이 논의된다.

 

신 부회장은 주요 고객들과 만나 △친환경 지속성(Sustainability) 비즈니스 △전지 소재 △글로벌 신약 등 3대 성장 동력 분야 파트너십 강화에 나선다. 글로벌 종합 에너지 기업과 재생에너지 전환 방안과 탈(脫)탄소 분야 협력을, 전지소재 관련 글로벌 기업과 차세대 배터리 소재 연구·개발을, 생명과학 분야에서 시약·장비 기업과 협업 등 10여개 기업과 만나 교류할 계획이다.

 

신 부회장은 “세계경제포럼을 통해 전 세계 이해관계자들과 전방위 협력하고 새로운 신뢰 관계를 구축해 미래를 준비해 나갈 것”이라며 “격변하는 외부 환경에서도 고객이 더 나은 미래와 차별화된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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