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새해맞이 기념경주서 '서부특송' 우승

임은빈 기자 입력 : 2024.01.12 19:03 ㅣ 수정 : 2024.01.12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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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경마일 맞아 경마팬들에게 인사하는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 [사진=한국마사회]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지난 6일 새해맞이 기념경주에서 '서부특송(부준혁 마주, 서인석 조교사, 장추열 기수)'이 우승을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렛츠런파크 서울 제1경주(국산 6등급, 루키, 1200m)로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는 경주 초반 3위권에 머무르던 '서부특송'이 결승선 250m를 남겨두고 선두로 올라서 그대로 골인하며 두 번째 출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서부특송'의 부마(父馬)는 2014년 '대통령배(G1)'와 '그랑프리(G1)'를 우승하고 씨수말 활동을 하고 있는 '경부대로'이다.

 

경주 직후 서인석 조교사는 먼저 좋지 않은 날씨에도 말을 믿고 잘 타준 장추열 기수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서 조교사는 "서부특송은 조교 때보다 실제 경주에서 더 능력을 발휘하는 말이며 장거리 혈통으로 판단하고 있고 암말임에도 마체도 좋아서 3세 암말 시리즈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경마팬들의 꾸준한 응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경마에 대한 많은 관심과 즐겁게 경마를 즐기시기 바란다"고 새해 인사를 전했다.

 

장추열 기수는 "뜻깊은 경주에서 우승하게 돼 기쁘다. 우승을 예상하지는 못했는데 경주가 잘 풀린 것 같다"며 "올해 한해 다치지 않고 열심히 타다보면 좋은 성적이 따라올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과 임직원 및 경주마 관계자들 60여명은 지난 6일 새해 첫 서울 경마 개최를 맞아 렛츠런파크 서울을 방문한 경마팬들을 위해 이벤트를 진행했다. 경마팬들의 새해 안녕을 기원하는 뜻을 담은 고객인사와 함께 따듯한 백설기를 전달하며 온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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