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증시, 개별 종목 장세 전망…저가·기술적 매수 유입 주목"<키움證>

황수분 기자 입력 : 2024.01.12 08:55 ㅣ 수정 : 2024.01.1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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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12일 국내 주식시장은 개별 이슈로 인한 종목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코스피지수 상단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무난한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로 인한 우호적 매크로 환경 속 7거래일 연속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 유입이 기대되는 상황으로 내다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증시에서 대형주가 부진하다는 것은 결국 반도체와 이차전지가 약하다는 것으로, 삼성전자(005930) 실적 쇼크에서도 알 수 있듯 아직 반등에 대한 확신이 없기에 다른 섹터 대비 상대 강도가 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차전지의 경우, 에코프로머티(450080)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편입 기대 수급이 마무리되었다고 판단했다. 

 

한 연구원은 “주도주의 부재로 코스닥 내 중소형주 순환매가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연말부터 시작된 상승분은 실적 개선보다는 증시 여건개선 기대감으로 인한 상승이 대부분이다”고 말했다. 

 

우려 요인으로는 신용잔고의 빠른 증가로 봤다. 

 

이유로는 “증시 전체 예탁금 대비 신용잔고 비율은 1월 초 29%대에서 34%대까지 상승, 코스닥 시총 대비 신용잔고 비율은 12월 1.9%대에서 2%대까지 상승한 상황에서 중소형주 추격매수는 유의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차전지와 철강, 화학은 부진했으나 조선기자재와 변압기 수출은 견조하므로 매크로 변동성 확대 시 안정적인 실적의 수출주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무엇보다, 12월 CPI는 모두 예상치를 상회하는 등 견고한 고용시장을 재확인하면서 증시 영향력은 제한적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전일 국내 증시는 CPI 경계심리와 삼성전자 블록딜이 지수 상단을 제한한 가운데 증권과 인터넷게임 등 개별 종목 장세가 이어지다가 장 후반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영향으로 현 선물 매도세 확대로 혼조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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