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증시, 변동성 장세 전망…CPI 앞두고 금통위 영향"<키움證>

황수분 기자 입력 : 2024.01.11 09:17 ㅣ 수정 : 2024.01.1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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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11일 국내 증시가 변동성 장세장을 펼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 증시는 엔비디아 및 나스닥지수 강세, 6거래일 연속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 등 상방 요인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경계심리, 삼성전자(00590) 어닝쇼크 여진,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약세 등 하방 요인이 공존하고 있어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중앙은행의 정책행보에 대한 민감도가 높으므로, 장중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동결 예상) 이후 원·달러 환율 및 국내 시장 금리변화에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간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인플레이션 2% 목표까지는 갈 길이 멀기에, 제약적 정책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발언이 장 막판 미 증시 변동성을 확대시켰다”고 말했다. 

 

이렇듯, 12월 CPI 결과가 최근의 높아진 변동성을 진정시킬 수 있는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먼저 “컨센서스(시장 전망치)처럼 헤드라인과 코어 인플레이션이 실제로 상반된 방향성을 따는 경우, 시장이 어느 쪽에 무게중심을 둘지에 관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 연구원은 “이번 12월 CPI 상 헤드라인이 올라가더라도 코어 물가가 내려가는 것이 확인된다면, 증시 입장에서는 보수적으로 봐도 중립 수준의 무난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결과적으로, 12월 CPI가 주식시장에 중요한 이유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전환 시기와 강도를 재설정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했다. 

 

한편 전일 국내 증시는 장 초반 단기 낙폭과대 인식, 미국 엔비디아 신고가 경신 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지만, 시총 상위주 어닝쇼크 여파,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 순매도 등으로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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