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지난해 말 뱅키스 금융상품 잔고 10조원 돌파

임종우 기자 입력 : 2024.01.03 09:37 ㅣ 수정 : 2024.01.03 09:37

2022년 대비 144% 증가…자산 1억원 이상 고객 3.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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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투자증권]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한국투자증권의 뱅키스 금융상품 잔고가 10조원을 돌파했다. 뱅키스는 비대면 또는 시중은행을 통해 개설하는 한국투자증권 온라인 전용 계좌 및 거래 서비스다.

 

3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뱅키스 금융상품 잔고는 10조3067억원 규모다. 이는 2022년 말(4조2173억원) 대비 약 144%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비대면 계좌에 잔고를 보유한 고객은 13만명 증가해 약 63만명으로 집계됐고, 그중 금융자산 1억원이 넘는 고객수다 약 3.3배 늘어났다.

 

뱅키스 신규 유입 자금은 고금리 기조의 영향으로 주로 채권과 발행어음 등에 투자됐다. 뱅키스 전체 금융상품 중 두 상품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1년 만에 61%에서 75%로 확대됐다.

 

또 개인연금과 개인형퇴직연금(IRP),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 소위 '절세 계좌'로 유입된 자금도 전년 대비 76%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투자증권은 빠르게 증가하는 비대면 고객을 겨냥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현재 인터넷 은행 3사(카카오뱅크·토스뱅크·케이뱅크) 3사와 모두 주식계좌개설 서비스 제휴를 맺었으며, 제휴사 모바일 앱을 통해 채권과 발행어음 등 우량 금융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또 비대면 채널을 통한 투자상담 및 상품소개 기능도 지속 확대해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박재현 한국투자증권 개인고객그룹장은 “지난해 확정금리형 상품에 대한 선호가 높아져 포트폴리오 내 관련 금융상품을 편입한 고객이 크게 늘었다”며 "실적배당형 상품을 비롯해 비대면 거래 고객들의 다양한 특성과 니즈를 고려한 금융상품을 선별 제공하고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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