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폴란드와 ‘군용항공기 감항인증 상호인정’ 체결

김한경 안보전문기자 입력 : 2024.01.02 11:09 ㅣ 수정 : 2024.01.02 11:09

2016년 미국, 2019년 스페인, 2022년 프랑스·호주에 이어 동유럽 국가와 최초로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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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28일 방위사업청에서 열린 ‘한-폴란드 군용기 감항인증 상호인정 현장실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은 폴란드 국방부와 ‘군용항공기 감항인증 상호인정’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군용항공기 감항인증 상호인정’ 체결은 지난해 연말 김일동 방사청 방위산업진흥국장과 로버트 치얼냑 폴란드 국방부 군항공국장(공군 준장)이 협약서에 서명함으로써 이뤄졌다.

 

감항인증은 항공기의 비행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지 검증하고 이를 정부 기관에서 인증하는 것으로 우리 정부가 인증한 국산 군용기의 비행 안전성을 폴란드 정부가 인정한다는 의미라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한국은 2016년 미국을 시작으로 2019년 스페인, 2022년 프랑스·호주와 감항인증 상호인정에 합의한 바 있으나 동유럽 국가와의 상호인정 체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사청은 “이번 상호인정 체결로 폴란드에 수출 계약한 FA-50 48대뿐 아니라 향후 추가적인 항공기 사업에서 양국 간 협력 관계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며 “우리 항공 산업의 기술력을 유럽 전역에 홍보해 향후 유럽지역 방산수출 확대에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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