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영 기자 입력 : 2024.01.02 10:00 ㅣ 수정 : 2024.01.02 10:00
재무건전성 확보 및 턴어라운드·차별적 고객가치 창출·건강한 조직문화 가속화 당부
정철동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사진 = LG디스플레이]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정철동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이 임직원들에게 사업의 본질은 고객가치 창출과 수익성 확보라며, 사업의 본질에 집중해 새로운 승부에 도전하자고 당부했다.
정 사장은 2일 국내외 임직원에게 전한 신년사를 통해 “취임 이래 지난 한 달은 회사가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무엇부터 해나가야 할지 깊이 고민하며 각 사업·부문별 현안과 과제를 짚어보고, 국내외 사업장의 개발·생산 현장을 둘러봤다”고 밝히며 이같이 제안했다.
그는 “올해 남다른 각오로 온 힘을 다해 ‘사업의 본질에 집중하는 해’로 만들어야 한다”며 “고객에게 페인포인트 해소와 만족은 물론 나아가 감동을 줄 수 있어야 하며, 품질, 원가, 그리고 개발·생산에서 핵심역량을 제대로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 사장은 고객 신뢰를 토대로 영속 가능한 회사가 되겠다는 목표로, 올해 임직원 모두가 한 마음으로 세 가지 핵심 과제의 실행에 몰입해 줄 것을 주문했다.
정 사장은 “원가혁신과 사업목표 달성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턴어라운드를 앞당기자”며 “모든 사업에서 경쟁 환경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토대로 수율·생산성·재료비 등에서 고강도의 원가혁신을 추진해 사업 경쟁력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 철저히 고객가치 창출에 초점을 맞춘 시스템과 일하는 방식을 정착시킬 것을 요청했다.
정 사장은 “고객 중심의 사고와 일하는 방식으로 LG디스플레이만의 차별적 고객가치를 만들어 가자”며 “대규모 장치산업과 B2B 사업의 특성상 고객 관계는 우리의 가장 중요한 자산이자 경쟁력이기 때문에 기존 고객과는 약속을 잘 지켜 신뢰를 강화하고, 멀어진 고객 관계는 재건하며, 신규 고객은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스피크업(Speak-up)을 통해 건강한 조직문화로의 변화에 속도를 내자”며 “활력 넘치고 팀워크가 발휘되는 조직문화 구축을 목표로 임직원 누구나 더 나은 의사결정을 위해 당당히 의견을 개진하고 논의 주체로 참여하는 스피크업을 활성화하자”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는 수평적인 조직문화라는 토대 위에서 가능하기에 전사 차원에서 직급과 직책 대신 ‘님’ 호칭을 도입하겠다”고도 언급했다.
끝으로 정 사장은 “힘든 시기를 헤쳐나가고 있지만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원팀 정신으로 무장한다면 분명 우리 손으로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내는 2024년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새로운 승부에 도전하는 2024년을, 우리 함께 만들어 가자”고 독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