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워크아웃, 금융시장 영향 제한적"<한화투자證>
개별 기업 신용이벤트, 시스템 전반에 영향 미치지 못해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일 태영건설(009410)의 주채권은행공동관리절차(워크아웃) 신청이 금융시장에 미친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안소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시다발적인 건설사의 경영위기가 발생하지 않고 해당 리스크가 금융권의 부실 위험으로 전이되지 않는다면 1개월을 넘지 못할 재료"라고 말했다.
2022년 9월말 레고랜드 채무불이행 사태 당시에도 주식시장은 꾸준히 상승했고, 개별 기업의 신용이벤트는 시스템 전반에 영향을 미치지 못해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안 연구원은 현재의 크레딧 시장이 적절한 시장 가격을 찾아가고 있다고 해석했다. 지난해 맟 스프레드는 같은 해 3월 레고랜드 채무불이행이 진정된 이후 수준으로 돌아갔다. 안 연구원은 "과거의 평균치에서 벗어나 새로운 적정 수준을 탐색하며 안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주 신용 스프레드는 초우량물 위주로 강세를 보였다. 공사채 AAA등급 3년물 스프레드는 0.001%포인트(p) 하락했고, 은행채 AAA등급 3년물 스프레드는 0.002%p 낮아졌다. 회사채 AA등급 3년물 스프레드는 0.004~0.005%p 상승했고 여전해 AA등급 3년물 스프레드는 0.011~0.20%p 상승했다.
발행시장에서는 연말 북클로징을 앞두고 발행물량이 부재했다. 이번주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의 수요예측이 에정돼 있다.
한편, 지난해 12월 28일 태영건설의 유효등급은 'A-/하향검토'에서 'CCC/하향검토'로 강등됐다. 같은 날 기준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개시 신청을 반영한 결과다. 2023년 12월 27일 HD현대중공업(329180)의 유효등급은 'A-/긍정적'에서 'A0/안정적'으로 상향됐다. 안 연구원은 "HD현대중공업은 기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외형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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