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하나증권은 LG유플러스가 영업이익이 꾸준히 감소할 것으로 보여 주가 전망이 어둡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하나증권은 LG유플러스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주가는 1만20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낮췄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가 4분기 프리뷰(기업 전망) 시즌을 통해 영업이익이 감소할 가능성을 공식화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같은 추세는 2024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홍식 연구원은 “데이터 사용량 별로 설계된 다양한 5G 요금제가 통신업계 전체 매출 감소를 초래하는 것으로 보이며 이 같은 현상은 특히 통신 3사 가운데 LG유플러스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5G 가입자 가운데 60%는 LG유플러스 통신사를 이용하지만 5G 요금제 이탈자들이 늘어나 매출 등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하나증권은 LG유플러스가 올해 영업이익 10조74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영업이익 10조8130억원 대비 소폭 하락한 것이다.
게다가 하나증권은 LG유플러스가 2024년에도 영업이익 1조5710원을 기록해 부진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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