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치킨, 전국 가맹점 협의회 ‘2023 하반기 간담회’ 개최

서민지 기자 입력 : 2023.12.20 10:21 ㅣ 수정 : 2023.12.20 10:21

가맹본부-전국 가맹점 협의회, 올해 들어 5차례 간담회 진행하며 상생 방안 마련 노력
가맹점 협의회, 수익 악화에 대한 공급가 및 소비자가 조정 결단 촉구
튀김유 공급가 인하 및 일부 공급 품목 상승분 부담...가맹점 수익 개선 최선
bhc치킨 “가맹점과 본사가 동반성장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에 대해 심사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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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치킨이 전국 가맹점 협의회와 함께 '2023 하반기 간담회'를 열었다. [사진=bhc]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대한민국 치킨 프랜차이즈 bhc치킨이 14일 전국 가맹점 협의회와 함께 상생 협의를 위한 '2023 하반기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들어 5번째 진행되는 이번 간담회는 서울시 송파구 소재 bhc R&D 센터에서 열렸다. 문상만 bhc치킨 가맹사업본부장 등 임직원들과 전국 8개 시도의 지역별 가맹점 협의회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해, 가맹본부와 점주의 동반성장을 위한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문상만 bhc치킨 가맹사업본부장은 "가맹점과 소비자의 선택이 곧 bhc치킨의 성장과 직결된다"며 "내년에도 다양한 고객 연령층 확대를 통한 가맹점의 매출 상승을 위해 가맹본부의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본 회의에서는 이전 간담회에서 제시됐던 다양한 요구 사항들에 대한 상호 간의 경과를 공유하고 가맹점 현장에서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안에 대한 의견들을 논의했다. 특히 가맹점 협의회는 그간 지속적으로 요청해 온 가맹점 수익 개선에 대한 현실적인 방안 마련과 신속한 이행을 강력히 촉구했다.

 

회의에 참석한 한 가맹점주는 "인건비와 임대료 등 고정적으로 들어가는 비용과 유동적으로 움직이는 주문중개 수수료, 배달 수수료 등 각종 수수료에 대한 지출 부담이 해를 거듭할수록 가중되고 있다"며 "이대로 가면 가맹점 수익이 악화돼 결국 적자로 전환될텐데, 수익성 개선을 위한 본사 측 조치가 반드시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가맹점주는 "가맹점 수익성 개선에 있어 제품에 대한 소비자가 조정이 필요하다"며 "전반적으로 형성된 치킨 물가 범위에서의 가격 조정이라면 소비자 이해는 물론 가맹점 수익성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가격 조정에 대한 적극 검토를 요구했다.

 

이에 bhc치킨 경영진은 간담회에서 개진된 내용들을 심사숙고해 가맹점과 본사가 서로 상생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bhc치킨 관계자는 "올 초부터 수차례 상생 협의 간담회를 진행하면서 가맹본부는 튀김유 인하, 100억원 상당의 상생 지원 등의 노력을 지속해 왔으나 여전히 가맹점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에는 부족함이 많다"며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제품 가격 인상은 쉽게 결정할 수 없지만 가맹점 매출 증대와 수익성 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모색하는 등 가맹점주들의 목소리에 더욱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bhc치킨은 매년 분기별로 전국 가맹점 협의회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3월과 6월, 7월, 11월에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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