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플러스에셋, 생명보험 위주 포트폴리오에 성장률 둔화 영향 클 것"<유안타證>

김태규 기자 입력 : 2023.12.18 09:16 ㅣ 수정 : 2023.12.18 09:16

손해보험보다 생명보험 신계약 월납초회보험료 감소 두드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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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이플러스에셋]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유안타증권은 18일 에이플러스에셋(244920)의 생명보험 위주 포트폴리오가 내년 성장률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에이플러스에셋은 올해 생명보험사들이 신계약판매에 집중하면서 1200%룰의 제약을 받지 않는 성과수수료를 높게 책정함에 따라 큰 폭의 영업이익 성장을 시현했다"고 분석했다.

 

1200%룰이란 수수료 경쟁을 지양하고 불완전판매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설계사에게 지급하는 첫해 모집수수료를 보험계약자가 내는 1년치 보험료(월납보험료의 12배)로 제한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정 연구원은 "올해 매출이 크게 성장한 것은 내년 이익도 양호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면서 "1200%룰의 적용을 받는 손해보험의 시책은 물론 적용받지 않는 생명보험의 성과수수료도 한 시점에 인식하는 것 외에 기간에 걸쳐 인식하는 수수료가 할당돼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통상 기간에 걸쳐 인식하는 수수료는 판매 시점으로부터 1년 후 인식돼 전년 동기의 한 시점에 인식하는 수수료를 선행지표로 볼 수 있다.

 

에이플러스에셋의 성장률에는 생명보험 위주의 포트폴리오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올해 9월 이후 금융감독원 가이드라인 영향으로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전반에 걸쳐 신계약 월납초회보험료가 감소하고 있지만 특히 생명보험의 보험료 감소가 두드러지고 있다"면서 "생명보험은 한 시점에 인식하는 수수료의 비중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손해보험 판매 비중이 높을수록 성장률 둔화의 영향을 적게 받을 전망"이라며 "에이플러스에셋은 대체로 생명보험의 비중이 더 높아 불리한 편"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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