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청소년 근로계약 문제 바꾼다...사회공헌도 ‘차별화’ 확보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사회공헌 브랜드 ‘위드 토스뱅크(with Toss Bank)’를 론칭했다. 첫 번째 프로젝트는 청소년들의 건강한 근로환경 지원으로 정해졌다. 앞으로 청소년 근로자와 사업주는 토스에서 근로계약서 작성이 가능해진다.
13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사회공헌 브랜드 ‘with Toss Bank’는 ‘모두를 위한 내일을 만드는 노력에 토스뱅크가 함께 한다’는 의미다.
그동안의 사회공헌 활동에서 기업이라는 주체가 강조되는 경우가 많았기에 고객 중심의 가치를 선명하게 전달하겠다는 메시지와 문제 해결 방식을 담았다는 게 토스뱅크 설명이다.
토스뱅크가 선보인 첫 번째 사회공헌 프로젝트 ‘일하는 청소년 with Toss Bank’는 현실 속 청소년들이 근로 현장에서 맞닥뜨리게 되는 여러 갈등에 주목했다.
그리고 그 원인이 근로계약의 문화에 있다는 데 착안, 이를 바꾸겠다는 취지를 담았다.
청소년들은 다양한 이유로 어린 나이부터 노동시장에 뛰어들지만 어리다는 이유로 부당한 대우를 받거나, 근로계약서 체결을 요청하기 힘든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다.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일하는 청소년 2명 중 1명(49.4%)은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청소년들의 근로는 금융생활의 첫 시작과 닿아있고, 스스로 자립해나가는 과정”이라며 “토스뱅크는 이 같은 문제를 줄이는 데에 보다 쉽게, 자신의 요구를 관철할 수 있는 사회 문화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토스뱅크는 문제를 해결하고 인식 변화를 뒷받침 할 수 있는 ‘쉬운 근로계약서’ 서비스까지 직접 기획해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쉬운 근로계약서’는 근로계약 체결을 원하는 누구나 손쉽게 찾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근로자와 사장님 누구나 토스 앱 내 ‘전체 탭’에서 서비스에 다가갈 수 있으며 근로자들은 사장님의 전화번호만으로도 근로계약 체결을 요청할 수 있다.
계약은 토스뱅크가 마련한 표준근로계약서 양식에 따라 서명만 진행하면 원스톱으로 이뤄진다.
서명과 동시에 두 사람 모두에게 법적인 권리가 부여되며 모든 계약 프로세스는 3분 만에 완료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일하는 청소년’을 위한 캠페인이지만 성인들의 일반 근로 계약 체결도 가능하다. 현실 속 다양한 근로 환경의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토스뱅크는 기대하고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with Toss Bank를 통해 진행될 여러 활동은 여전히 고객들의 여러 문제를 깊이 있게 고민하고 선보이는 사회공헌 프로젝트가 되도록 할 것”이라며 “누군가의 문제해결을 어떻게 돕고 응원하는지 앞으로의 여정을 통해 증명할 계획이며, 청소년 근로환경 개선에 뜻이 있는 다양한 기업과 파트너십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