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우 기자 입력 : 2023.12.07 10:01 ㅣ 수정 : 2023.12.07 10:01
종합자산관리 경쟁력 강화 추진…PB 영업에 적용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유진투자증권이 챗GPT 기반 자산관리 지원 플랫폼인 '유진 AI 애널리스트'의 개발을 완료하고, 이를 종합자산관리 경쟁력 강화에 본격 활용할 방침이다.
7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유진 AI 애널리스트는 인공지능(AI) 금융 데이터 기업 '두물머리'의 GPT-4 기반 AI 서비스 '불리오AI'를 유진투자증권 프라이빗뱅커(PB)에 최적화해 개발된 종합자산관리 지원 프로그램이다. 유진투자증권은 두물마리와 함께 올해 8월 서비스 개발에 착수해 지난 11월 개발을 마쳤다.
유진 AI 애널리스트는 전 세계 120개국 상장 종목의 계량 데이터 분석 정보를 챗GPT와 연계된 대화 형태로 제공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주식 분석 등 전문 영역에 대해 정확성 있는 답변을 할 수 없는 챗GPT의 한계점도 두물머리에서 직접 검증한 계량 데이터와 투자 분석 AI를 결합해 개선했다.
유진투자증권은 고객 접점 현장에서 유진 AI 애널리스트를 적극 활용해 종합자산관리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차별화된 투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PB가 고객 상담 시 해당 플랫폼을 활용하면 △데이터 수집 및 분석 시간 단축 △종목 및 금융상품 분석 범위 확대 △AI 기반 투자 인사이트 실시간 확보 등과 같은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앞서 지난달 22일 유진투자증권은 PB들의 AI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고 유진 AI 애널리스트 활용도를 극대화하고자 '유진 AI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PB 4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선 천영록 두물머리 대표이사가 강사로 나서 'AI가 촉발한 리테일 투자 산업의 변화'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으며, 두물머리 개발팀도 '투자 전문 GPT AI 실무 활용법'을 주제로 교육을 진행했다.
또 이번 플랫폼 개발에 참여한 안상현 유진투자증권 위워크프론티어지점장은 '유진 AI 애널리스트 실제 활용 사례'를 발표하기도 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추후 PB들의 AI 전문성을 제고하도록 유진 AI 데이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활용도가 높은 우수 직원을 중심으로 리더보드를 운영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우수 활용 사례를 지속 발굴하고, 유진 AI 애널리스트 고도화 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최현 유진투자증권 채널영업부문장은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해 종합자산관리 분야의 디지털화(Digitization) 작업은 유진투자증권의 핵심 과제”라며 “그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유진AI 애널리스트를 적극 활용해서 고품질의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