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검색
https://m.news2day.co.kr/article/20231206500035

"韓 증시, 경계심리 속 횡보…양도세 회피·中 신용등급 강등 영향"<키움證>

글자확대 글자축소
황수분 기자
입력 : 2023.12.06 09:37 ㅣ 수정 : 2023.12.06 09:37

image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6일 국내 증시가 전일 무디스의 중국 신용등급 전망 강등 소식(적자 증가·부동산 침체)과 연말 국내 개인의 대주주 양도세 회피성 물량 경계심리 등으로 정체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미국 구인건수 감소에 따른 미 10년물 금리 4.1%대 진입과 애플·엔비디아 등 미 빅테크주 강세에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인하 및 경기 경로를 둘러싼 논란 지속 등도 이러한 증시 흐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화권 증시 변화가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현재 증시 분위기를 점검해 보면 내년도 금리인하 폭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긴축이 초래하는 경기침체 및 주가 급락 관련 논란도 재차 부각되는 실정”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이 같은 패턴을 현 상황에 적용해 보면, 인상 사이클 종료 시점으로 인식되는 7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이후 12월 현재까지 S&P500은 고점 대비 하락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연고점을 향해가는 모습”이라고 판단했다. 

 

따라서 향후 주식시장이 더 오르기보다는 약세 흐름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일차적인 결론을 내릴 수가 있다고 했다. 

 

무엇보다 “기업 실적도 이미 2~3분기(한국 2분기·미국 3분기)에 턴어라운드하면서 과거 침체와 다른 궤적을 보여준다는 점도 차별화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이러한 상황에서 나온 과거의 부정적인 패턴이 반복될 것이라는 불안감으로 증시 하방 포지션을 확대하는 전략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전일 국내 증시는 아시아 증시 약세 속 장 중반 이후 기관 중심의 순매도가 확대되면서, 코스닥 위주로 하방압력을 받고 하락 마감했다. 

 

© 뉴스투데이 & m.news2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많이 본 기사

ENG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포스트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이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