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을 위하여(155)] '2조 클럽' 겨냥한 유한양행, ‘렉라자’와 ‘신제품’에 담긴 성장 가능성을 파악하라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 해외시장 진출을 발판 삼아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 겨냥
‘고용절벽’ 시대의 효율적인 취업전략은 무엇일까요. 주요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한결같이 직무능력을 키우라고 조언합니다. 지원 기업이 공략하는 시장, 신제품 그리고 성장전략 등을 탐구하라는 주문입니다. 이런 노력을 쏟은 사람이 ‘준비된 인재’라는 설명입니다. 뉴스투데이가 이런 노력을 돕기 위해 취준생들의 스터디용 분석기사인 ‘취준생을 위하여’ 연재를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 사장)은 1926년 “가장 좋은 상품을 만들어 국가와 동포에게 도움을 주자”라는 창업자 유일한 박사의 정신으로 설립되었다. 유한양행은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생활용품, 동물약품 등 인류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분야로 사업 범위를 넓히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혁신적인 신약개발을 통해 글로벌 제약사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6년 글로벌 50대 제약사에 진출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욱제 대표이사 사장은 유한양행에 평사원으로 입사하여 영업부에서 30년 동안 근무했다. 병원지점장 이사, 약품사업본부장 전무, 경영관리본부장 등을 거친 뒤 2017년 부사장으로 승진하였다. 이후 2021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되었다. 조 사장의 임기는 2024년 3월까지로 유한양행 대표이사는 한 번 연임이 가능하여 큰 이슈가 없다면 연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 취준생 전략1=매출 2조원 달성을 앞둔 유한양행의 빅이슈 ‘렉라자’ 영향력을 파악하라
유한양행은 2023년 3분기 매출 4830억원, 영업이익 8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11.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되었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1조4218억원으로 매출 2조원 달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14년 유한양행은 제약바이오 업계 최초로 매출 ‘1조 클럽’에 가입했다.
유한양행 전문의약품의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한다. 전문의약품 매출은 1분기 2610억원, 2분기 2951억원, 3분기 2993억원이다. 더욱이 유한양행은 2024년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 기술료 확보가 예정되어 있다. 이 같은 매출 증가와 새로운 기술료를 통해 매출 2조원 달성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유한양행은 렉라자를 통해 기업 성장을 이루어 내고 있으며, 동시에 환자의 건강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렉라자의 무상 공급을 결정했다. 렉라자는 약물 내성에 따른 1차 치료제로 효과가 없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쓰는 2차 치료제다. 렉라자를 치료제로 쓰기 원하는 환자라면 인원이나 국적에 상관없이 1차 보험급여 약가가 확정될 때까지 무상으로 공급된다.
유한양행은 존슨앤드존슨(J&J)에게 렉라자 기술 수출을 했으며, 2023년 내에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유한양행의 렉라자는 미국 진출하게 된다. 유한양행은 글로벌 제약사로의 도약에 한층 더 가까워졌다.
유한양행 취업준비생은 렉라자에 대한 새로운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한다. 렉라자는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의 엄청난 영향력을 펼칠 수 있는 신약이다. 렉라자의 성장과 유한양행의 비전을 연결짓는 통찰력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 취준생 전략2=건강기능식품, 일반의약품 신제품에 담긴 유한양행의 경쟁력을 파악하라
유한양행은 전문의약품 외에도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를 이어오고 있다. 유한양행은 11월 건강기능식품인 여성 질 건강 유산균 브랜드 ‘엘레나’의 분말 스틱형 제품 ‘UREX 프로바이오틱스 엘레나 스틱’을 출시했다. 엘레나 스틱은 1일 1회 1포 섭취로 휴대성과 간편성을 높인 제품이다.
유한양행의 엘레나는 2015년 출시되었으며, 국내 최초로 여성의 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개별 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원료 UREX 프로바이오틱스를 함유해 여성의 질과 장 내 환경을 개선하고 건강한 상태로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유산균 제품이다. UREX 프로바이오틱스는 최초로 여성 질건강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을 받았다.
또, 유한양행의 ‘와이즈바이옴 당큐락’은 지난 4월 출시된 이후 6개월 만에 홈쇼핑 매출 기준 매출 120억원을 넘어섰다. ‘와이즈바이옴 당큐락’은 유산균으로 혈당 관리가 가능한 제품으로 국민 40% 이상이 겪고 있는 혈당 관련 문제를 돕기 위해 개발된 제품이다. 특히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식후 혈당 상승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을 유산균으로 인정받은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개별인정형 제품이다.
‘와이즈바이옴 당큐락’은 마이크로바이옴 R&D기업 에이투젠에서 개발한 ‘락토바실러스 HAC01’ 균주를 사용했다. 이 균주는 언제 어디서나 하루 한 캡슐 섭취만으로 장내 미생물 생태계 개선을 통해 식후 혈당 상승을 억제하고, 원활한 배변 활동 등 장 건강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다. 유한양행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증을 받으며 제품의 안전성을 증명하고 소비자가 믿고 소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기능식품과 일반의약품 시장이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시장의 흐름에 발맞춰 소비자에게 보다 나은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유한양행 취업준비생은 각 제품군에서 유한양행의 입지와 경쟁력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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