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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오프라인 매출 부진…"온라인 식품 소비 정착화"<IBK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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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림 기자
입력 : 2023.12.01 15:40 ㅣ 수정 : 2023.12.01 15:40

10월 오프라인 매출 전년동월대비 0.5% ↑
온라인은 12.6% 성장…"격차 확대"
온라인 식품 추가적인 성장 여력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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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BK투자증권]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온라인에서 식품을 소비하는 현상이 정착화되면서 온라인 식품의 성장 여력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1일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10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6.4% 증가하는데 그쳤다. 오프라인은 0.5% 성장에 머물렀다. 그마저도 식품관련 근거리 채널과 인플레이션 효과를 제외할 경우 상당히 부진한 실적으로 평가된다. 반면 온라인은 12.6% 성장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은 "10월은 오프라인과 온라인은 격차가 확대되는 모습이 나타났는데, 이는 상대적으로 저가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채널로 소비가 이전됐기 때문"이라며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의류 및 잡화 등 제품군 판매량 둔화도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프라인 채널 중 대형마트와 백화점 실적 부진이 두드러졌다. 대형마트는 전년 동월 대비 4.1%, 백화점은 2.6% 감소했는데, 최근 추세와 지난해 기저를 감안하더라도 부정적인 실적"이라며 "다만 백화점은 11월 한파에 따라 아우터 판매 수요가 회복되며 실적은 나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온라인에서는 특히 '식품' 구매가 고착화되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온라인 채널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판단에서다. 10월 기준 온라인 식품 비중은 25.5%까지 상승했다. 지난해 동기간 23.2%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그는 "이는 상당한 의미가 있다. 주요 식품 온라인 채널 경쟁체제가 약해졌음에도 불구하고 비중 확대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라며 "온라인 제품 구매 품목이 확대되고 있으며, 오프라인과의 격차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온라인에서 식품 카테고리가 확대된다는 것은 소비자의 인식이 온전히 변화됐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결국 식품이라는 고유 특성을 받아들이는 태도가 전환됐다는 것으로, 추가적인 성장 여력이 높아지고 있음을 반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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